[문화광장] 비주류 악기…무대 주역으로

입력 2016.10.20 (07:30) 수정 2016.10.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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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돌린, 마림바. 언뜻 듣기엔 생소한 악기들이죠?

클래식 음악에서 비주류로 인식돼온 이런 악기들이 요즘엔 무대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덟 줄의 현이 뿜어내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음색.

18세기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만돌린은 몸통 길이가 60cm에 불과해 '작은 거인'으로도 불립니다.

최근 내한 공연을 위해 방문한 세계적인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신들린 연주로 만돌린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아비 아비탈(만돌린 연주자) : "관객의 80~90%는 난생 처음 만돌린 소리를 듣게 되거든요. 오히려 그런 점이 연주하는 데 더 큰 에너지가 됩니다."

오케스트라 맨 뒷줄에 보일 듯 말듯 서 있는 타악기 연주자.

구슬처럼 영롱한 음색을 자랑하는 마림바도 이젠 독주회를 열 만큼 당당한 무대의 주역입니다.

금속 건반 특유의 음색을 내는 비브라폰도 '두드리는 피아노'란 별명 답게 다채로운 소리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미연(타악기 연주자) : "현대로 올수록 타악기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 비주류라기보다는 저희가 이제 스트라이커 같은 역할을 하지 않나..."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비주류 악기들의 활약이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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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비주류 악기…무대 주역으로
    • 입력 2016-10-20 07:33:32
    • 수정2016-10-20 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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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돌린, 마림바. 언뜻 듣기엔 생소한 악기들이죠?

클래식 음악에서 비주류로 인식돼온 이런 악기들이 요즘엔 무대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덟 줄의 현이 뿜어내는 섬세하고 감미로운 음색.

18세기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만돌린은 몸통 길이가 60cm에 불과해 '작은 거인'으로도 불립니다.

최근 내한 공연을 위해 방문한 세계적인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신들린 연주로 만돌린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아비 아비탈(만돌린 연주자) : "관객의 80~90%는 난생 처음 만돌린 소리를 듣게 되거든요. 오히려 그런 점이 연주하는 데 더 큰 에너지가 됩니다."

오케스트라 맨 뒷줄에 보일 듯 말듯 서 있는 타악기 연주자.

구슬처럼 영롱한 음색을 자랑하는 마림바도 이젠 독주회를 열 만큼 당당한 무대의 주역입니다.

금속 건반 특유의 음색을 내는 비브라폰도 '두드리는 피아노'란 별명 답게 다채로운 소리를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미연(타악기 연주자) : "현대로 올수록 타악기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 비주류라기보다는 저희가 이제 스트라이커 같은 역할을 하지 않나..."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비주류 악기들의 활약이 듣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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