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장 발언·우병우 불출석’ 진실공방

입력 2016.10.20 (17:02) 수정 2016.10.20 (1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의 의견을 알아봤다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사실에 가깝다고 밝힌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 문제를 놓고도 대립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사실인 것 같다는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 원장이 국감장에서 개인적 독후감 만을 얘기하진 않았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서 당시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있는 대선주자라면 총체적 안보관에 대해서 밝히고 국민적 평가 받는게 온당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까지 끌어들인 전형적인 정치 공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이 사견을 피력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고, 내용을 왜곡해 브리핑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 "색깔론도 우습지만 국정원을 국내정치 끌어들이는 치졸한 공작 행태도 문제 심각하다."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선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우 수석 본인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한다며, 정권 흔들기용 증인 채택과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우병우 수석의 불출석 사유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우 수석이 내일 국감에 나오지 않는다면 동행 명령권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국정원장 발언·우병우 불출석’ 진실공방
    • 입력 2016-10-20 17:05:18
    • 수정2016-10-20 17:34:25
    뉴스 5
<앵커 멘트>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의 의견을 알아봤다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사실에 가깝다고 밝힌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 문제를 놓고도 대립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사실인 것 같다는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 원장이 국감장에서 개인적 독후감 만을 얘기하진 않았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서 당시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있는 대선주자라면 총체적 안보관에 대해서 밝히고 국민적 평가 받는게 온당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까지 끌어들인 전형적인 정치 공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이 사견을 피력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고, 내용을 왜곡해 브리핑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우상호 : "색깔론도 우습지만 국정원을 국내정치 끌어들이는 치졸한 공작 행태도 문제 심각하다."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선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우 수석 본인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봐야한다며, 정권 흔들기용 증인 채택과 정쟁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우병우 수석의 불출석 사유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우 수석이 내일 국감에 나오지 않는다면 동행 명령권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