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6명 중 1명 ‘비만’…학교가 집중 관리

입력 2016.10.20 (19:28) 수정 2016.10.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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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업에 시달려 놀 시간은 적고, 간단한 패스트푸드는 많이 먹게 되면서 비만인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청소년 비만이 심각해지자, 학교가 직접 학생들 비만 관리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지금부터 아침 달리기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1교시 시작 30분 전, 일찌감치 등교한 학생들이 가방을 던져 놓고,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동요에 맞춰 친구들과 뛰다 보면, 어느새 살짝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 민경하(서초초등학교 6학년) : "학원 때문에 시간이 바빠서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하는데 오전에 아침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상승한 것 같아요."

아침 달리기는 이 학교만의 비만 관리 비법!

이 학교는 전교생 대부분이 5년째 아침 달리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비만율이 서울 학생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6%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비만율은 최근 3년 새 꾸준히 높아져 6명 가운데 1명꼴이 비만입니다.

학업 시간이 길어 운동량은 적지만, 패스트푸드 섭취율과 탄산음료 섭취율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 합병증을 일찍 유발할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이기형(고려대학교병원 병원장) : "(하루에) 땀이 날 정도의 한 시간 이상 정도의 운동을 주당 3회 이상, 5회 정도 하는 게 좋겠고요."

서울시 교육청은 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해 비만 아동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하는 등 비만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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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6명 중 1명 ‘비만’…학교가 집중 관리
    • 입력 2016-10-20 19:29:57
    • 수정2016-10-20 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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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업에 시달려 놀 시간은 적고, 간단한 패스트푸드는 많이 먹게 되면서 비만인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청소년 비만이 심각해지자, 학교가 직접 학생들 비만 관리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지금부터 아침 달리기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1교시 시작 30분 전, 일찌감치 등교한 학생들이 가방을 던져 놓고,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동요에 맞춰 친구들과 뛰다 보면, 어느새 살짝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 민경하(서초초등학교 6학년) : "학원 때문에 시간이 바빠서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하는데 오전에 아침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상승한 것 같아요."

아침 달리기는 이 학교만의 비만 관리 비법!

이 학교는 전교생 대부분이 5년째 아침 달리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비만율이 서울 학생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인 6%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비만율은 최근 3년 새 꾸준히 높아져 6명 가운데 1명꼴이 비만입니다.

학업 시간이 길어 운동량은 적지만, 패스트푸드 섭취율과 탄산음료 섭취율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 합병증을 일찍 유발할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이기형(고려대학교병원 병원장) : "(하루에) 땀이 날 정도의 한 시간 이상 정도의 운동을 주당 3회 이상, 5회 정도 하는 게 좋겠고요."

서울시 교육청은 병원, 보건소 등과 협력해 비만 아동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하는 등 비만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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