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체부 담당자 소환...재단 자금 흐름 수사

입력 2016.10.21 (06:05) 수정 2016.10.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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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재단 설립 이후의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첫 소환 조사 대상자는 재단 설립의 허가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급 공무원 두 명입니다.

지난해 10월 세워진 미르재단과 지난 1월 설립된 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부터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순실 씨와 두 재단의 관계를 추적하기 위해서 검찰은 최 씨와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통상 3주 정도 걸리는 재단법인 설립 허가가 이례적으로 신청 하루만에 처리된 과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8백억 원에 가까운 돈을 기업으로부터 모금하는 과정에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했는지도 검찰이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또 두 재단에 모인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검찰 수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최순실 씨 모녀가 개인회사를 차려놓고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을 따내는 방식으로 기금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재단에서 나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최 씨와의 관련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기초 수사를 벌여왔던 검찰.

두 재단이 해체 수순을 밟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계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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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문체부 담당자 소환...재단 자금 흐름 수사
    • 입력 2016-10-21 06:06:36
    • 수정2016-10-21 07:17: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재단 설립 이후의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첫 소환 조사 대상자는 재단 설립의 허가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급 공무원 두 명입니다.

지난해 10월 세워진 미르재단과 지난 1월 설립된 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부터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최순실 씨와 두 재단의 관계를 추적하기 위해서 검찰은 최 씨와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통상 3주 정도 걸리는 재단법인 설립 허가가 이례적으로 신청 하루만에 처리된 과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8백억 원에 가까운 돈을 기업으로부터 모금하는 과정에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했는지도 검찰이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또 두 재단에 모인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검찰 수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최순실 씨 모녀가 개인회사를 차려놓고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을 따내는 방식으로 기금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재단에서 나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면서 최 씨와의 관련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기초 수사를 벌여왔던 검찰.

두 재단이 해체 수순을 밟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계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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