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장관…가을축제 풍성

입력 2016.10.21 (06:50) 수정 2016.10.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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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따라 풍경도 가을 색으로 갈아입고 있는데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는 억새가 만개해 장관이라고 합니다.

제주 산굼부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가람 기자! 등 뒤로 보이는 억새가 장관이네요.

<답변>
네, 이곳 산굼부리엔 한라산을 병풍 삼아 분화구를 둘러싼 억새가 활짝 피었는데요.

고즈넉하게 내리는 가을비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굼부리는 화산체 분화구를 뜻하는 제주말인데요.

산굼부리는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져 독특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가을마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이는 장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르익은 가을을 따라 오늘부터 제주올레 걷기축제도 열립니다.

걷기 열풍을 불러온 제주올레의 첫 길이 열린 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데요.

2010년부터 여섯 번의 걷기축제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올해는 '다시, 이 길에서'를 주제로 올레 1코스와 2코스를 함께 걷습니다.

오늘은 광치기해변부터 15km 구간을 잇는 올레 1코스를 걷고 내일은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올레 2코스 14.5km 구간을 걷게 됩니다.

축제 기간 제주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마련되고, 풍성한 먹거리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집니다.

<질문>
내일은 주말인데, 제주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죠?

<답변>
네, 강원도 설악산은 지금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는데요.

설악산 단풍축제가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설악 별미 오감 만족'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설악동 피골 단풍길 걷기 등 단풍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하나인 정선 민둥산에서는 억새꽃 축제가 한창인데요.

해발 1119미터, 66만 제곱미터가 억새꽃으로 뒤덮여 은빛 장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억새하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주민들이 정성스레 관리한 덕에 올해로 벌써 20회째 장수 축제로 거듭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가을여행주간이 2주 동안 이어지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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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억새 장관…가을축제 풍성
    • 입력 2016-10-21 07:07:04
    • 수정2016-10-21 07:41: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따라 풍경도 가을 색으로 갈아입고 있는데요.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는 억새가 만개해 장관이라고 합니다.

제주 산굼부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가람 기자! 등 뒤로 보이는 억새가 장관이네요.

<답변>
네, 이곳 산굼부리엔 한라산을 병풍 삼아 분화구를 둘러싼 억새가 활짝 피었는데요.

고즈넉하게 내리는 가을비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굼부리는 화산체 분화구를 뜻하는 제주말인데요.

산굼부리는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져 독특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가을마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이는 장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르익은 가을을 따라 오늘부터 제주올레 걷기축제도 열립니다.

걷기 열풍을 불러온 제주올레의 첫 길이 열린 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데요.

2010년부터 여섯 번의 걷기축제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 올해는 '다시, 이 길에서'를 주제로 올레 1코스와 2코스를 함께 걷습니다.

오늘은 광치기해변부터 15km 구간을 잇는 올레 1코스를 걷고 내일은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올레 2코스 14.5km 구간을 걷게 됩니다.

축제 기간 제주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마련되고, 풍성한 먹거리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집니다.

<질문>
내일은 주말인데, 제주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죠?

<답변>
네, 강원도 설악산은 지금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는데요.

설악산 단풍축제가 오늘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설악 별미 오감 만족'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설악동 피골 단풍길 걷기 등 단풍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하나인 정선 민둥산에서는 억새꽃 축제가 한창인데요.

해발 1119미터, 66만 제곱미터가 억새꽃으로 뒤덮여 은빛 장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억새하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주민들이 정성스레 관리한 덕에 올해로 벌써 20회째 장수 축제로 거듭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가을여행주간이 2주 동안 이어지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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