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시니어 그랑프리 1차전 출격…아사다와 대결

입력 2016.10.21 (10:20) 수정 2016.10.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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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 대표팀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격한다.

박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2016 프로그레시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통해 자신의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쇼트프로그램은 22일, 프리스케이팅은 23일 펼쳐진다.

박소연은 '피겨퀸' 김연아의 현역 은퇴 이후 한국 여자 피겨를 이끌어온 대표주자다.

2012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은메달로 김연아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거뒀던 박소연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해 역시 김연아 이후 첫 '톱10'을 달성하면서 국내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해 왔다.

이를 발판 삼아 박소연은 2014-2015시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초청받는 기쁨을 맛봤다. 이 역시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박소연은 이번 시즌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 출전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박소연이 앞서 나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아직 메달이 없다는 것이다. 2014-2015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연속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첫 대회를 앞둔 박소연의 목표는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지만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경쟁자들의 면모를 보면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특히 박소연은 지난 16일 끝난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점프 실수로 4위에 그친 것도 아쉽다.

박소연의 ISU 공인 최고점은 지난 2월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4위)에서 따낸 178.92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박소연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박소연보다 최고점이 낮은 선수는 단 2명뿐이다.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최고점 216.69점)를 필두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애슐리 와그너(미국·최고점 215.39)와 4위를 차지한 그레이시 골드(미국·최고점 211.29)까지 200점대를 넘긴 선수가 3명이나 된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로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문을 여는 박소연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자신의 최고점 경신과 첫 메달 달성에 성공할지 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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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시니어 그랑프리 1차전 출격…아사다와 대결
    • 입력 2016-10-21 10:20:02
    • 수정2016-10-21 10:21:36
    연합뉴스
한국 여자 피겨 대표팀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격한다.

박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2016 프로그레시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통해 자신의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쇼트프로그램은 22일, 프리스케이팅은 23일 펼쳐진다.

박소연은 '피겨퀸' 김연아의 현역 은퇴 이후 한국 여자 피겨를 이끌어온 대표주자다.

2012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은메달로 김연아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거뒀던 박소연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해 역시 김연아 이후 첫 '톱10'을 달성하면서 국내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해 왔다.

이를 발판 삼아 박소연은 2014-2015시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초청받는 기쁨을 맛봤다. 이 역시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박소연은 이번 시즌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 출전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박소연이 앞서 나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아직 메달이 없다는 것이다. 2014-2015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연속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첫 대회를 앞둔 박소연의 목표는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지만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경쟁자들의 면모를 보면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특히 박소연은 지난 16일 끝난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점프 실수로 4위에 그친 것도 아쉽다.

박소연의 ISU 공인 최고점은 지난 2월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4위)에서 따낸 178.92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박소연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박소연보다 최고점이 낮은 선수는 단 2명뿐이다.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최고점 216.69점)를 필두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애슐리 와그너(미국·최고점 215.39)와 4위를 차지한 그레이시 골드(미국·최고점 211.29)까지 200점대를 넘긴 선수가 3명이나 된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로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문을 여는 박소연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자신의 최고점 경신과 첫 메달 달성에 성공할지 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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