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 무기, 한반도 상시 순환 배치 ‘검토’”

입력 2016.10.21 (12:23) 수정 2016.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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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의, SCM을 열었는데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더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급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더 적시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한미 동맹의 결의에 의구심을 갖지 못하도록 추가적인 조치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략폭격기나 핵추진 잠수함 등이 한반도에서 교대로 활동하면서 사실상 상시 주둔의 효과를 내는 순환 배치가 거론됩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 : "전략 자산의 상시 순환 배치를 포함해서 많은 방안들이 논의됐는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검토가 될 것이다..."

미국은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에서 한미에 대한 어떤 공격도 격퇴할 것이고,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등 해상 위협에 대응해 양국의 해군 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상정해 지난 6월 처음 실시했던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 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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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략 무기, 한반도 상시 순환 배치 ‘검토’”
    • 입력 2016-10-21 12:27:54
    • 수정2016-10-21 13: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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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의, SCM을 열었는데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더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급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더 적시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한미 동맹의 결의에 의구심을 갖지 못하도록 추가적인 조치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략폭격기나 핵추진 잠수함 등이 한반도에서 교대로 활동하면서 사실상 상시 주둔의 효과를 내는 순환 배치가 거론됩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 : "전략 자산의 상시 순환 배치를 포함해서 많은 방안들이 논의됐는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검토가 될 것이다..."

미국은 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에서 한미에 대한 어떤 공격도 격퇴할 것이고,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 등 해상 위협에 대응해 양국의 해군 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상정해 지난 6월 처음 실시했던 한미일 3국 미사일 경보 훈련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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