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 놓고 설전…‘불출석’ 우병우 고발

입력 2016.10.21 (21:16) 수정 2016.10.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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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는 오늘(21일)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 벌였는데요,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의 설전이 오갔습니다.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민정수석은 결국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백혜련(국회 운영위원/민주당) : "(핵심은) 민간인인 최순실 씨가 청와대, 문화부, 기재부, 농림부, 전경련, 대기업, 이화여대까지 움직인 것이고 바로 그 뒤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민경욱(국회 운영위원/새누리당) : "대통령 연설문이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을 좀 설명해 주시고 최순실 씨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청와대는 최 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원종(대통령 비서실장) : "봉건 시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그런 것이 밖으로 활자화 되는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그거는 사실 입에 올리기도 싫은 성립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미르, K 재단 설립과 인사에 청와대 개입 의혹도 추궁됐습니다.

<녹취> 이용호(국회 운영위원/국민의당) : "청와대에서 주도를 했다라고 하는 것을 인정한 겁니다. 맞죠?"

<녹취> 안종범(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설립 과정 그리고 모금 과정에 제가 개입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인사에 개입한 사실도 없습니다."

박 대통령을 확신범이라고 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반발하면서 정회되는 등 진통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노회찬(국회 운영위원/정의당) : "(박 대통령이)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그런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고..."

<녹취> 이만희(국회 운영위원/새누리당) :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다, 아니면 재단의 머리라고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야당이 동행 명령 발동을 요구했고, 여야는 합의를 통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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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의혹 놓고 설전…‘불출석’ 우병우 고발
    • 입력 2016-10-21 21:16:54
    • 수정2016-10-21 2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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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는 오늘(21일)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 벌였는데요,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의 설전이 오갔습니다.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민정수석은 결국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정감사에선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백혜련(국회 운영위원/민주당) : "(핵심은) 민간인인 최순실 씨가 청와대, 문화부, 기재부, 농림부, 전경련, 대기업, 이화여대까지 움직인 것이고 바로 그 뒤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민경욱(국회 운영위원/새누리당) : "대통령 연설문이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을 좀 설명해 주시고 최순실 씨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청와대는 최 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원종(대통령 비서실장) : "봉건 시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그런 것이 밖으로 활자화 되는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그거는 사실 입에 올리기도 싫은 성립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미르, K 재단 설립과 인사에 청와대 개입 의혹도 추궁됐습니다.

<녹취> 이용호(국회 운영위원/국민의당) : "청와대에서 주도를 했다라고 하는 것을 인정한 겁니다. 맞죠?"

<녹취> 안종범(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설립 과정 그리고 모금 과정에 제가 개입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인사에 개입한 사실도 없습니다."

박 대통령을 확신범이라고 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여당 의원들이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반발하면서 정회되는 등 진통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노회찬(국회 운영위원/정의당) : "(박 대통령이)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그런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고..."

<녹취> 이만희(국회 운영위원/새누리당) :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다, 아니면 재단의 머리라고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야당이 동행 명령 발동을 요구했고, 여야는 합의를 통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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