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없는 최장기 철도파업, 현장은?
입력 2016.10.21 (21:36)
수정 2016.10.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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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25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장기 파업 기록인데, 성과연봉제를 놓고 노사는 극한 대립 양상입니다.
파업 참가자 자리는 대체 근로자로 메워졌고, 시민들은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행률이 80%대로 떨어진 수도권 전철 분당선.
퇴근 시간, 승객들은 몰려드는데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5분 기다리면 타던 전철을 십여 분씩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완주(서울 광진구) : "조금 더 일찍 나와야 해서 지각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KTX는 대체 인력으로 정상 운행한다지만,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원효찬(무궁화호 열차 승객) : "한 시간에 한 대도 없고 반 이상으로 준 것 같아서 지방 내려가기 불편해졌어요."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우는 인력들의 피로도 점차 쌓여가고,
<녹취> 기관사 : "마음이 힘들지, 몸도 힘들고...빨리 해결돼야 할텐데."
사고가 났을 경우, 대응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철도 관계자 : "연결 다 됐는데, 왜 안돼요.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오늘 0시 업무 복귀 최종 시한이었지만 파업 참가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4백여 명만 복귀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강 대 강 대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 : "(파업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추가인력 확보와 외주화를 통해 (정상화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정한(철도노조 정책실장) : "대화의 자세로 대화의 장을 빨리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보여집니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3백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철도파업이 25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장기 파업 기록인데, 성과연봉제를 놓고 노사는 극한 대립 양상입니다.
파업 참가자 자리는 대체 근로자로 메워졌고, 시민들은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행률이 80%대로 떨어진 수도권 전철 분당선.
퇴근 시간, 승객들은 몰려드는데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5분 기다리면 타던 전철을 십여 분씩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완주(서울 광진구) : "조금 더 일찍 나와야 해서 지각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KTX는 대체 인력으로 정상 운행한다지만,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원효찬(무궁화호 열차 승객) : "한 시간에 한 대도 없고 반 이상으로 준 것 같아서 지방 내려가기 불편해졌어요."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우는 인력들의 피로도 점차 쌓여가고,
<녹취> 기관사 : "마음이 힘들지, 몸도 힘들고...빨리 해결돼야 할텐데."
사고가 났을 경우, 대응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철도 관계자 : "연결 다 됐는데, 왜 안돼요.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오늘 0시 업무 복귀 최종 시한이었지만 파업 참가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4백여 명만 복귀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강 대 강 대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 : "(파업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추가인력 확보와 외주화를 통해 (정상화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정한(철도노조 정책실장) : "대화의 자세로 대화의 장을 빨리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보여집니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3백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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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법 없는 최장기 철도파업,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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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1 21:43:56
- 수정2016-10-21 2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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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이 25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장기 파업 기록인데, 성과연봉제를 놓고 노사는 극한 대립 양상입니다.
파업 참가자 자리는 대체 근로자로 메워졌고, 시민들은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행률이 80%대로 떨어진 수도권 전철 분당선.
퇴근 시간, 승객들은 몰려드는데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5분 기다리면 타던 전철을 십여 분씩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완주(서울 광진구) : "조금 더 일찍 나와야 해서 지각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KTX는 대체 인력으로 정상 운행한다지만,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원효찬(무궁화호 열차 승객) : "한 시간에 한 대도 없고 반 이상으로 준 것 같아서 지방 내려가기 불편해졌어요."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우는 인력들의 피로도 점차 쌓여가고,
<녹취> 기관사 : "마음이 힘들지, 몸도 힘들고...빨리 해결돼야 할텐데."
사고가 났을 경우, 대응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철도 관계자 : "연결 다 됐는데, 왜 안돼요.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오늘 0시 업무 복귀 최종 시한이었지만 파업 참가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4백여 명만 복귀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강 대 강 대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 : "(파업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추가인력 확보와 외주화를 통해 (정상화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정한(철도노조 정책실장) : "대화의 자세로 대화의 장을 빨리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보여집니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3백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철도파업이 25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장기 파업 기록인데, 성과연봉제를 놓고 노사는 극한 대립 양상입니다.
파업 참가자 자리는 대체 근로자로 메워졌고, 시민들은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행률이 80%대로 떨어진 수도권 전철 분당선.
퇴근 시간, 승객들은 몰려드는데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평소 5분 기다리면 타던 전철을 십여 분씩 더 기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완주(서울 광진구) : "조금 더 일찍 나와야 해서 지각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KTX는 대체 인력으로 정상 운행한다지만,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원효찬(무궁화호 열차 승객) : "한 시간에 한 대도 없고 반 이상으로 준 것 같아서 지방 내려가기 불편해졌어요."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우는 인력들의 피로도 점차 쌓여가고,
<녹취> 기관사 : "마음이 힘들지, 몸도 힘들고...빨리 해결돼야 할텐데."
사고가 났을 경우, 대응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철도 관계자 : "연결 다 됐는데, 왜 안돼요. 아무것도 안 되는 거야."
오늘 0시 업무 복귀 최종 시한이었지만 파업 참가자 7천 7백여 명 가운데 4백여 명만 복귀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강 대 강 대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 : "(파업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추가인력 확보와 외주화를 통해 (정상화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정한(철도노조 정책실장) : "대화의 자세로 대화의 장을 빨리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보여집니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3백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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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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