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합종연횡’…시나리오는?

입력 2016.10.21 (23:12) 수정 2016.10.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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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의 탈당으로 막연했던 제 3지대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합종연횡 시나리오를 김기흥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정계에 복귀한 손학규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다양한 합종연횡 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손 전 대표는 추가로 민주당을 탈당하는 의원들과 함께 당분간 독자세력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엔 본인의 저서에서 밝힌 것처럼 정권 교체에 힘을 합하자고 교감한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 연대 또는 합당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개헌론자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길을 열어 둔 만큼 각당의 비주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야권에선 김종인 전 대표 등 친문 주류 진영과 멀어진 의원들이 합류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이미 제 3지대로 나와 중도 성향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정의화 전 의장과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연대세력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유승민, 정병국 의원 같은 여당 비박계 의원들도 접촉을 꺼릴 이유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럴 경우 여권의 잠재적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대표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결정한 뒤 바로 여당 행을 택할 수도 있지만, 제3지대에서 관망하며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도 야권 통합을 통한 대선 승리를 목표로 삼는 만큼 제3지대로 이탈한 야권 인사들과의 대통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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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2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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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의 탈당으로 막연했던 제 3지대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합종연횡 시나리오를 김기흥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정계에 복귀한 손학규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다양한 합종연횡 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손 전 대표는 추가로 민주당을 탈당하는 의원들과 함께 당분간 독자세력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엔 본인의 저서에서 밝힌 것처럼 정권 교체에 힘을 합하자고 교감한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 연대 또는 합당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개헌론자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길을 열어 둔 만큼 각당의 비주류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야권에선 김종인 전 대표 등 친문 주류 진영과 멀어진 의원들이 합류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권에선 이미 제 3지대로 나와 중도 성향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정의화 전 의장과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연대세력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유승민, 정병국 의원 같은 여당 비박계 의원들도 접촉을 꺼릴 이유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럴 경우 여권의 잠재적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대표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결정한 뒤 바로 여당 행을 택할 수도 있지만, 제3지대에서 관망하며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도 야권 통합을 통한 대선 승리를 목표로 삼는 만큼 제3지대로 이탈한 야권 인사들과의 대통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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