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백남기 씨 부검영장 집행 시도

입력 2016.10.23 (11:59) 수정 2016.1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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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 시한을 이틀 앞두고 오늘 오전부터 강제 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투쟁본부 측은 인간띠로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백남기 씨의 시신이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고 백남기 씨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유족과 투쟁본부 측은 장례식장 입구에 인간 띠를 만들어 경찰의 진입 자체를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10시부터 부검 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10시를 조금 넘어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과 함께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유족 측과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투쟁본부 측 수백 명은 보시는 것처럼 장례식장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또 시신이 있는 영안실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인간 띠가 만들어져 있고, 영안실 주변에는 내부 집기를 쌓아 경찰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유족과 투쟁본부 측의 이런 반발로 경찰은 일단 장례식장 진입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은 서울대병원과 주변에 경찰 9개 중대, 8백여 명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투쟁연대 측이 경찰과 별도의 장소에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의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 씨가 사망한 지 29일째 되는 날로 부검 영장 집행 시한은 이틀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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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故 백남기 씨 부검영장 집행 시도
    • 입력 2016-10-23 12:00:46
    • 수정2016-10-23 1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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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 시한을 이틀 앞두고 오늘 오전부터 강제 집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투쟁본부 측은 인간띠로 경찰의 진입을 막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백남기 씨의 시신이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고 백남기 씨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유족과 투쟁본부 측은 장례식장 입구에 인간 띠를 만들어 경찰의 진입 자체를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10시부터 부검 영장을 강제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10시를 조금 넘어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과 함께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유족 측과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투쟁본부 측 수백 명은 보시는 것처럼 장례식장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또 시신이 있는 영안실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인간 띠가 만들어져 있고, 영안실 주변에는 내부 집기를 쌓아 경찰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유족과 투쟁본부 측의 이런 반발로 경찰은 일단 장례식장 진입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은 서울대병원과 주변에 경찰 9개 중대, 8백여 명을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투쟁연대 측이 경찰과 별도의 장소에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의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 씨가 사망한 지 29일째 되는 날로 부검 영장 집행 시한은 이틀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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