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첫 위안부 소녀상…세계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6.10.23 (19:04) 수정 2016.10.23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도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이번 일을 성사시킨 한중 양국의 사회단체와 학계는 앞으로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대비 속에 나란히 앉은 한국과 중국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연신 소녀상의 빗물을 닦아냅니다.

<녹취> 이용수(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중국 친구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 외롭지 않겠어."

중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중국의 첫 위안부 박물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각종 위안부 관련 사료와 피해자들의 유물 등을 모아둔 역사교육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이용수(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교훈이 되고, 또 역사를 가르쳐서 반드시 (위안부)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국 민간단체와 학계는 위안부 자료를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분담금을 빌미로 등재 저지에 나선 일본 측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쑤즈량(교수/중국 위안부 권위자) : "내년 가을쯤에 유네스코 관련 위원회의 투표가 진행되도록 해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할 겁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첫 소녀상 건립에 즉각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에 첫 위안부 소녀상…세계유산 등재 추진
    • 입력 2016-10-23 19:06:04
    • 수정2016-10-23 22:31:07
    뉴스 7
<앵커 멘트>

중국에도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이번 일을 성사시킨 한중 양국의 사회단체와 학계는 앞으로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대비 속에 나란히 앉은 한국과 중국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연신 소녀상의 빗물을 닦아냅니다.

<녹취> 이용수(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중국 친구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 외롭지 않겠어."

중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중국의 첫 위안부 박물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각종 위안부 관련 사료와 피해자들의 유물 등을 모아둔 역사교육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이용수(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교훈이 되고, 또 역사를 가르쳐서 반드시 (위안부)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국 민간단체와 학계는 위안부 자료를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분담금을 빌미로 등재 저지에 나선 일본 측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쑤즈량(교수/중국 위안부 권위자) : "내년 가을쯤에 유네스코 관련 위원회의 투표가 진행되도록 해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할 겁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첫 소녀상 건립에 즉각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