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속도 낮추자 교통 오히려 빨라져”

입력 2016.10.24 (12:36) 수정 2016.10.24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대부분 도심 제한 속도가 60km인데요.

유럽의 선진국은 도심 제한 속도를 50km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제한속도를 50km로 줄이면서 인명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교통흐름이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복 10차선인 샹젤리제 거리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

90년대 후반 시속 60km였던 도심 제한 속도를 줄일때 일부 반발도 있었지만 교통 흐름이 더 좋아지면서 이제는 완전히 정착됐습니다.

실제로 도심의 차량 속도와 교통흐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결과 시속 50km까지는 교통흐름이 좋아지다 그 이상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널목이나 신호등이 있는 도심 도로의 특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퍼킹(국제교통포럼 연구부장) : "속도가 높아지면 차간 간격이 넓어지죠. 그말은 결국 같은 공간의 도로에 차량 숫자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죠."

또 다른 장점은 사망사고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도심제한 속도를 50km이하로 줄인 대부분 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안석환(OECD 한국대표부 참사관) : "60에서 50으로 내리면 속도가 15% 주는 것이고 치명성, 사망 가능성은 무려 60&나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리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는 전 지역을 시속 30km이하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도 유엔에 오는 2020년까지 도심 제한 속도를 50km로 낮추겠다고 약속한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한 속도 낮추자 교통 오히려 빨라져”
    • 입력 2016-10-24 12:38:21
    • 수정2016-10-24 13:36:42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대부분 도심 제한 속도가 60km인데요.

유럽의 선진국은 도심 제한 속도를 50km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제한속도를 50km로 줄이면서 인명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교통흐름이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복 10차선인 샹젤리제 거리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

90년대 후반 시속 60km였던 도심 제한 속도를 줄일때 일부 반발도 있었지만 교통 흐름이 더 좋아지면서 이제는 완전히 정착됐습니다.

실제로 도심의 차량 속도와 교통흐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결과 시속 50km까지는 교통흐름이 좋아지다 그 이상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널목이나 신호등이 있는 도심 도로의 특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퍼킹(국제교통포럼 연구부장) : "속도가 높아지면 차간 간격이 넓어지죠. 그말은 결국 같은 공간의 도로에 차량 숫자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죠."

또 다른 장점은 사망사고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도심제한 속도를 50km이하로 줄인 대부분 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안석환(OECD 한국대표부 참사관) : "60에서 50으로 내리면 속도가 15% 주는 것이고 치명성, 사망 가능성은 무려 60&나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리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는 전 지역을 시속 30km이하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도 유엔에 오는 2020년까지 도심 제한 속도를 50km로 낮추겠다고 약속한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