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도?…낮엔 ‘농사’ 밤엔 ‘도박판’
입력 2016.10.24 (23:28)
수정 2016.10.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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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외곽 한적한 농가에서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낮에는 농사를 짓는 등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농가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고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수갑 채워!) 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운영자는 40대 부부와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 등 일가족 5명.
지난해 9월부터 포커와 고스톱 등 272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금 인출 담당, 아들 2명과 며느리는 사이트와 콜센터 관리를 맡았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이른바 '대포통장' 20여 개를 만들어 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 농사를 짓는 등 이웃들에겐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방원범(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농산물 판매하러 다니고 아이도 정상적으로 유치원 보내고, 주위에서 볼 때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의심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억 원 짜리 건물을 계약하는 등 1년 동안 20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모 씨 부부를 구속하고, 아들과 며느리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도심 외곽 한적한 농가에서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낮에는 농사를 짓는 등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농가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고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수갑 채워!) 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운영자는 40대 부부와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 등 일가족 5명.
지난해 9월부터 포커와 고스톱 등 272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금 인출 담당, 아들 2명과 며느리는 사이트와 콜센터 관리를 맡았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이른바 '대포통장' 20여 개를 만들어 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 농사를 짓는 등 이웃들에겐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방원범(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농산물 판매하러 다니고 아이도 정상적으로 유치원 보내고, 주위에서 볼 때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의심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억 원 짜리 건물을 계약하는 등 1년 동안 20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모 씨 부부를 구속하고, 아들과 며느리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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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야도?…낮엔 ‘농사’ 밤엔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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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4 23:30:37
- 수정2016-10-24 23:45:37
<앵커 멘트>
도심 외곽 한적한 농가에서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낮에는 농사를 짓는 등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농가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고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수갑 채워!) 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운영자는 40대 부부와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 등 일가족 5명.
지난해 9월부터 포커와 고스톱 등 272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금 인출 담당, 아들 2명과 며느리는 사이트와 콜센터 관리를 맡았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이른바 '대포통장' 20여 개를 만들어 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 농사를 짓는 등 이웃들에겐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방원범(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농산물 판매하러 다니고 아이도 정상적으로 유치원 보내고, 주위에서 볼 때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의심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억 원 짜리 건물을 계약하는 등 1년 동안 20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모 씨 부부를 구속하고, 아들과 며느리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도심 외곽 한적한 농가에서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한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낮에는 농사를 짓는 등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한 농가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안에 고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수갑 채워!) 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운영자는 40대 부부와 그들의 아들과 며느리 등 일가족 5명.
지난해 9월부터 포커와 고스톱 등 272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현금 인출 담당, 아들 2명과 며느리는 사이트와 콜센터 관리를 맡았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집 주변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이른바 '대포통장' 20여 개를 만들어 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 농사를 짓는 등 이웃들에겐 '귀농가족'으로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방원범(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농산물 판매하러 다니고 아이도 정상적으로 유치원 보내고, 주위에서 볼 때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의심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억 원 짜리 건물을 계약하는 등 1년 동안 20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모 씨 부부를 구속하고, 아들과 며느리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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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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