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엄정한 후속 조치”…野 “상황 인식 부족”

입력 2016.10.25 (19:04) 수정 2016.10.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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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새누리당도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엄정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야당들은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직후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청와대 연설문이 유출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반드시 진상규명과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기엔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개인 심경이 아니라, 무너진 헌정 질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상황인식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최순실 씨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해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하기만 하고 질문도 받지 않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에도 최씨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봤다는 것은 최씨가 비선실세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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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엄정한 후속 조치”…野 “상황 인식 부족”
    • 입력 2016-10-25 19:05:52
    • 수정2016-10-25 1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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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새누리당도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엄정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야당들은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직후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청와대 연설문이 유출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반드시 진상규명과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기엔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개인 심경이 아니라, 무너진 헌정 질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상황인식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최순실 씨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해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변명으로 일관하기만 하고 질문도 받지 않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에도 최씨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봤다는 것은 최씨가 비선실세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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