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표백제 함유’ 중국산 오징어채 130t 유통
입력 2016.10.25 (21:28)
수정 2016.10.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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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밥 반찬의 재료로 또, 국민 술안주로 인기 있는 것이 오징어채입니다.
여기 두 종류의 오징어채가 있습니다.
특수 용액을 넣었더니 한쪽이 금방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소독용으로 사용한 과산화수소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품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은 오징어채를 유통시킨 수입업체 6곳이 적발됐습니다.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단속반이 부산의 한 냉동창고를 덮쳤습니다.
창고 안에는 중국산 조미오징어채를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자세히 보면 상자의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리본이 붙은 상자와 열십자로 테이프를 붙인 상자는 전체의 5% 정도로 수입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 정상 오징어채가 들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95%!
살균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고 들여온 오징어채입니다.
<인터뷰> 최인규(부산세관 외환조사관실 조사팀장) : "검사용 제품과 비검사용 제품으로 구분하고 검사용 제품은 눈에 잘 띄는 앞부분에 배치하고 비검사용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에 반입해서..."
과산화수소는 제대로 말리면 없어지지만 이들 업체는 말리면 무게가 준다며 젖은 상태 그대로 포장해 들여왔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적은 양을 먹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강용모(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사무관) : "과산화수소는 위경련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법에서는 완전히 제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지난 1월부터 3달 동안 수입한 조미 오징어채는 166톤, 15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중에서 130여 톤이 이미 전국의 전통시장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소비자들은 저런 걸 모르죠. 식당이나 (반찬 전문점에서) 반찬용으로 많이 쓰지요. 가정집에서는 잘 안 사요."
세관과 식약처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오징어채 35t을 긴급 회수하고 업체 대표 50살 김 모 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밥 반찬의 재료로 또, 국민 술안주로 인기 있는 것이 오징어채입니다.
여기 두 종류의 오징어채가 있습니다.
특수 용액을 넣었더니 한쪽이 금방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소독용으로 사용한 과산화수소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품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은 오징어채를 유통시킨 수입업체 6곳이 적발됐습니다.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단속반이 부산의 한 냉동창고를 덮쳤습니다.
창고 안에는 중국산 조미오징어채를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자세히 보면 상자의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리본이 붙은 상자와 열십자로 테이프를 붙인 상자는 전체의 5% 정도로 수입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 정상 오징어채가 들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95%!
살균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고 들여온 오징어채입니다.
<인터뷰> 최인규(부산세관 외환조사관실 조사팀장) : "검사용 제품과 비검사용 제품으로 구분하고 검사용 제품은 눈에 잘 띄는 앞부분에 배치하고 비검사용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에 반입해서..."
과산화수소는 제대로 말리면 없어지지만 이들 업체는 말리면 무게가 준다며 젖은 상태 그대로 포장해 들여왔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적은 양을 먹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강용모(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사무관) : "과산화수소는 위경련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법에서는 완전히 제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지난 1월부터 3달 동안 수입한 조미 오징어채는 166톤, 15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중에서 130여 톤이 이미 전국의 전통시장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소비자들은 저런 걸 모르죠. 식당이나 (반찬 전문점에서) 반찬용으로 많이 쓰지요. 가정집에서는 잘 안 사요."
세관과 식약처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오징어채 35t을 긴급 회수하고 업체 대표 50살 김 모 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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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표백제 함유’ 중국산 오징어채 130t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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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5 21:30:27
- 수정2016-10-25 21:43:25
<앵커 멘트>
밥 반찬의 재료로 또, 국민 술안주로 인기 있는 것이 오징어채입니다.
여기 두 종류의 오징어채가 있습니다.
특수 용액을 넣었더니 한쪽이 금방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소독용으로 사용한 과산화수소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품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은 오징어채를 유통시킨 수입업체 6곳이 적발됐습니다.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단속반이 부산의 한 냉동창고를 덮쳤습니다.
창고 안에는 중국산 조미오징어채를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자세히 보면 상자의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리본이 붙은 상자와 열십자로 테이프를 붙인 상자는 전체의 5% 정도로 수입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 정상 오징어채가 들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95%!
살균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고 들여온 오징어채입니다.
<인터뷰> 최인규(부산세관 외환조사관실 조사팀장) : "검사용 제품과 비검사용 제품으로 구분하고 검사용 제품은 눈에 잘 띄는 앞부분에 배치하고 비검사용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에 반입해서..."
과산화수소는 제대로 말리면 없어지지만 이들 업체는 말리면 무게가 준다며 젖은 상태 그대로 포장해 들여왔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적은 양을 먹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강용모(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사무관) : "과산화수소는 위경련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법에서는 완전히 제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지난 1월부터 3달 동안 수입한 조미 오징어채는 166톤, 15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중에서 130여 톤이 이미 전국의 전통시장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소비자들은 저런 걸 모르죠. 식당이나 (반찬 전문점에서) 반찬용으로 많이 쓰지요. 가정집에서는 잘 안 사요."
세관과 식약처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오징어채 35t을 긴급 회수하고 업체 대표 50살 김 모 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밥 반찬의 재료로 또, 국민 술안주로 인기 있는 것이 오징어채입니다.
여기 두 종류의 오징어채가 있습니다.
특수 용액을 넣었더니 한쪽이 금방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
소독용으로 사용한 과산화수소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품에 있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은 오징어채를 유통시킨 수입업체 6곳이 적발됐습니다.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단속반이 부산의 한 냉동창고를 덮쳤습니다.
창고 안에는 중국산 조미오징어채를 담은 상자가 가득합니다.
자세히 보면 상자의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리본이 붙은 상자와 열십자로 테이프를 붙인 상자는 전체의 5% 정도로 수입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 정상 오징어채가 들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95%!
살균 표백제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 않고 들여온 오징어채입니다.
<인터뷰> 최인규(부산세관 외환조사관실 조사팀장) : "검사용 제품과 비검사용 제품으로 구분하고 검사용 제품은 눈에 잘 띄는 앞부분에 배치하고 비검사용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안쪽에 반입해서..."
과산화수소는 제대로 말리면 없어지지만 이들 업체는 말리면 무게가 준다며 젖은 상태 그대로 포장해 들여왔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적은 양을 먹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킵니다.
<인터뷰> 강용모(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위생사무관) : "과산화수소는 위경련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법에서는 완전히 제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지난 1월부터 3달 동안 수입한 조미 오징어채는 166톤, 15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중에서 130여 톤이 이미 전국의 전통시장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전통시장 상인(음성변조) : "소비자들은 저런 걸 모르죠. 식당이나 (반찬 전문점에서) 반찬용으로 많이 쓰지요. 가정집에서는 잘 안 사요."
세관과 식약처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오징어채 35t을 긴급 회수하고 업체 대표 50살 김 모 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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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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