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출가스…BMW·기아·포드 등 4천여 대 ‘리콜’

입력 2016.10.25 (21:36) 수정 2016.10.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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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BMW 만 천여 대가 배출가스 관련 장치 문제로 리콜에 들어갔는데, 기아차의 모하비와 포드의 포커스 경유 모델 등 4천여 대도 비슷한 문제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천6백여 대가 팔려나가며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한 BMW 520d.

그런데 이 차량에서 부품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의 일부 부품이 헐거워져 오염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520d를 비롯한 BMW의 경유차 21개 모델에서 같은 결함이 확인됐고, 휘발유차 2개 모델도 배출가스 관련 장치의 내구성 저하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대상은 12개 차종 만 천여 대.

BMW코리아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별적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지난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문제가된 부품을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포드사의 포커스 1.5 경유 차량에서는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기준의 최대 2배가량 검출됐습니다.

해당 모델은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기아의 모하비 경유 모델에 대해서도 판매정지와 리콜 명령이 내려졌고 과징금 27억 원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녹취>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 연구소장) : "과징금 상한액이 10억 원에서 최근에 100억 원으로 상향이 됐는데 처음으로 이게 적용이 되는 그런 사례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에도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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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배출가스…BMW·기아·포드 등 4천여 대 ‘리콜’
    • 입력 2016-10-25 21:37:50
    • 수정2016-10-25 2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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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BMW 만 천여 대가 배출가스 관련 장치 문제로 리콜에 들어갔는데, 기아차의 모하비와 포드의 포커스 경유 모델 등 4천여 대도 비슷한 문제로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천6백여 대가 팔려나가며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한 BMW 520d.

그런데 이 차량에서 부품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의 일부 부품이 헐거워져 오염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520d를 비롯한 BMW의 경유차 21개 모델에서 같은 결함이 확인됐고, 휘발유차 2개 모델도 배출가스 관련 장치의 내구성 저하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대상은 12개 차종 만 천여 대.

BMW코리아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별적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지난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문제가된 부품을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포드사의 포커스 1.5 경유 차량에서는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기준의 최대 2배가량 검출됐습니다.

해당 모델은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기아의 모하비 경유 모델에 대해서도 판매정지와 리콜 명령이 내려졌고 과징금 27억 원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녹취>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 연구소장) : "과징금 상한액이 10억 원에서 최근에 100억 원으로 상향이 됐는데 처음으로 이게 적용이 되는 그런 사례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에도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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