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NC 한국시리즈…흥미로운 ‘감독 대결’

입력 2016.10.26 (21:48) 수정 2016.10.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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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두산과 NC의 대결로 결정되면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같이 뛰었던 두 김감독들의 대결이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를 3대 1로 꺾고 기세 좋게 한국 시리즈에 오른 NC 김경문 감독.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반드시 꺾어야 할 두산의 사령탑은 절친한 후배인 김태형 감독입니다.

<인터뷰> 김경문(NC 감독) : "이렇게 한국시리즈에서 (김태형 감독과) 만나게 돼서 기쁘고요, 작년에 우리가 진 게 있으니까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두 김 감독의 인연은 프로야구 두산의 전신인 OB까지 올라갑니다.

90년대 초반 OB에서 김경문은 베테랑 포수, 김태형은 신예 포수로 끈끈한 정을 나눴습니다.

두산에선 코치진으로도 함께 해 선이 굵은 야구를 추구하는 두 팀의 스타일이 닮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형(두산 감독) : "옆에서 보고 배운 게 그분(김경문 감독)의 좋은 점을 많이 보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마 많이 비슷할 거에요."

현재 두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과거 김경문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입니다.

또, 이종욱과 손시헌 등 과거 두산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은 반대로 NC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 선수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재호(두산) : "부담 같은 것은 없고요, 저는 솔직히 NC가 올라오길 바랐습니다. 같이 좋은 경기를 또해보고 싶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배했던 아픔을 이번엔 NC가 되갚을 수 있을지, 인연깊은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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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vs NC 한국시리즈…흥미로운 ‘감독 대결’
    • 입력 2016-10-26 21:52:12
    • 수정2016-10-26 2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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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두산과 NC의 대결로 결정되면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같이 뛰었던 두 김감독들의 대결이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를 3대 1로 꺾고 기세 좋게 한국 시리즈에 오른 NC 김경문 감독.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반드시 꺾어야 할 두산의 사령탑은 절친한 후배인 김태형 감독입니다.

<인터뷰> 김경문(NC 감독) : "이렇게 한국시리즈에서 (김태형 감독과) 만나게 돼서 기쁘고요, 작년에 우리가 진 게 있으니까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두 김 감독의 인연은 프로야구 두산의 전신인 OB까지 올라갑니다.

90년대 초반 OB에서 김경문은 베테랑 포수, 김태형은 신예 포수로 끈끈한 정을 나눴습니다.

두산에선 코치진으로도 함께 해 선이 굵은 야구를 추구하는 두 팀의 스타일이 닮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형(두산 감독) : "옆에서 보고 배운 게 그분(김경문 감독)의 좋은 점을 많이 보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마 많이 비슷할 거에요."

현재 두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과거 김경문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입니다.

또, 이종욱과 손시헌 등 과거 두산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은 반대로 NC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 선수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재호(두산) : "부담 같은 것은 없고요, 저는 솔직히 NC가 올라오길 바랐습니다. 같이 좋은 경기를 또해보고 싶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배했던 아픔을 이번엔 NC가 되갚을 수 있을지, 인연깊은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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