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깜짝 활약’…클리블랜드 WS 첫 승리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가 무명의 타자 페레스의 깜짝 활약 속에 시카고 컵스를 꺾고 먼저 1승을 따냈습니다.

해외스포츠,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이 2대 0으로 앞선 4회말,9번 타자 페레스가 시카고 에이스 레스터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립니다.

페레스는 8회에도 석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단 3개의 홈런에 그쳤던 페레스를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1차전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클루버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클루버는, 3회까지 9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선보였습니다.

클루버는 시카고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NBA 챔피언인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우승 반지를 받고 기뻐합니다.

우승 깃발을 바라보면 다시 한 번 승리를 만끽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동료와 환상 호흡을 보여준 묘기같은 득점.

림을 부셔버릴 듯한 폭발적인 원 핸드 덩크슛까지.

클리블랜드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 골든 스테이트는 첫 경기에서 져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