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철도 의인’의 아낌 없는 나눔
입력 2016.10.27 (06:56)
수정 2016.10.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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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전직 철도공무원이 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장애를 입은 것도 모자라, 연금 등 생활비 대부분을 주변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평생을 이어온 기부에 사후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신체까지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정다원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곳곳에 곰팡이가 핀 좁은 집.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소파는 다 해졌고, 부러진 안경도 고치지 않고 씁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이것도 남이 버린 거 주운 거예요, 저기 있는 것도 다. 쓸 만하잖아요."
철도 공무원 출신의 76살 김창랑 할아버지는 이렇게 아끼고 남은 생활비를 모두 기부합니다.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준 장학금이 8천4백여만 원.
공무원 연금 등으로 매달 나오는 350만 원 중 300만 원가량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몸까지 사후 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도와준 애들이 잘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게 사는 보람이지 뭡니까, 안 그래요? 그것 같이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5급 장애인인 김 할아버지는 지난 1988년 철로에 떨어진 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뒤,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하라고 이렇게 나를 살려 주는구나.. 대대로, 내가 기부한 학생들도 나 대신 사회를 위해서 (기부 활동을 이어 주기를.)"
김 할아버지는 오늘 KBS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70대 전직 철도공무원이 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장애를 입은 것도 모자라, 연금 등 생활비 대부분을 주변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평생을 이어온 기부에 사후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신체까지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정다원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곳곳에 곰팡이가 핀 좁은 집.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소파는 다 해졌고, 부러진 안경도 고치지 않고 씁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이것도 남이 버린 거 주운 거예요, 저기 있는 것도 다. 쓸 만하잖아요."
철도 공무원 출신의 76살 김창랑 할아버지는 이렇게 아끼고 남은 생활비를 모두 기부합니다.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준 장학금이 8천4백여만 원.
공무원 연금 등으로 매달 나오는 350만 원 중 300만 원가량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몸까지 사후 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도와준 애들이 잘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게 사는 보람이지 뭡니까, 안 그래요? 그것 같이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5급 장애인인 김 할아버지는 지난 1988년 철로에 떨어진 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뒤,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하라고 이렇게 나를 살려 주는구나.. 대대로, 내가 기부한 학생들도 나 대신 사회를 위해서 (기부 활동을 이어 주기를.)"
김 할아버지는 오늘 KBS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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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철도 의인’의 아낌 없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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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7 06:57:40
- 수정2016-10-27 07:34:25
<앵커 멘트>
70대 전직 철도공무원이 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장애를 입은 것도 모자라, 연금 등 생활비 대부분을 주변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평생을 이어온 기부에 사후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신체까지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정다원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곳곳에 곰팡이가 핀 좁은 집.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소파는 다 해졌고, 부러진 안경도 고치지 않고 씁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이것도 남이 버린 거 주운 거예요, 저기 있는 것도 다. 쓸 만하잖아요."
철도 공무원 출신의 76살 김창랑 할아버지는 이렇게 아끼고 남은 생활비를 모두 기부합니다.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준 장학금이 8천4백여만 원.
공무원 연금 등으로 매달 나오는 350만 원 중 300만 원가량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몸까지 사후 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도와준 애들이 잘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게 사는 보람이지 뭡니까, 안 그래요? 그것 같이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5급 장애인인 김 할아버지는 지난 1988년 철로에 떨어진 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뒤,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하라고 이렇게 나를 살려 주는구나.. 대대로, 내가 기부한 학생들도 나 대신 사회를 위해서 (기부 활동을 이어 주기를.)"
김 할아버지는 오늘 KBS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70대 전직 철도공무원이 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다 장애를 입은 것도 모자라, 연금 등 생활비 대부분을 주변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평생을 이어온 기부에 사후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신체까지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감동의 주인공을 정다원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곳곳에 곰팡이가 핀 좁은 집.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소파는 다 해졌고, 부러진 안경도 고치지 않고 씁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이것도 남이 버린 거 주운 거예요, 저기 있는 것도 다. 쓸 만하잖아요."
철도 공무원 출신의 76살 김창랑 할아버지는 이렇게 아끼고 남은 생활비를 모두 기부합니다.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준 장학금이 8천4백여만 원.
공무원 연금 등으로 매달 나오는 350만 원 중 300만 원가량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전 재산은 물론 자신의 몸까지 사후 기증 서약을 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도와준 애들이 잘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그게 사는 보람이지 뭡니까, 안 그래요? 그것 같이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5급 장애인인 김 할아버지는 지난 1988년 철로에 떨어진 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뒤,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김창랑(전직 철도공무원) : "앞으로 더 좋은 일을 하라고 이렇게 나를 살려 주는구나.. 대대로, 내가 기부한 학생들도 나 대신 사회를 위해서 (기부 활동을 이어 주기를.)"
김 할아버지는 오늘 KBS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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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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