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7마리 중 생존 2마리…방사가 능사?
입력 2016.10.27 (07:38)
수정 2016.10.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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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종 '삵' 7마리가 안산 시화 습지 일대에 방사됐지만 대부분 폐사하거나 차량 사고로 '로드 킬'당하면서 2마리만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가 능사가 아니라 방사지가 제대로 된 서식지 인지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자세를 낮춰 먹잇감을 향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입니다.
서울 동물원이 2년 전 먹잇감이 풍부한 안산 갈대 습지에 삵 다섯 마리를 방사했지만 잇따라 폐사되거나 실종돼 이 암컷 한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달 초 비공개로 방사된 삵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도 방사 10여 일만에 습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치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방사된 7마리 가운데 두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 시화호 지킴이) : "(두 마리는) 적응해서 잘 살고 있지만 주변 위험 요인이나 건물이 들어서면서 삵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가 걱정이죠."
두 차례 방사한 삵의 생존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 곳 방사 환경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삵이 방사된 습지는 안산 시가지와 5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습지 바로 옆에는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습지가 시민에 개방되면서 삵의 서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화성시 관계자(음성변조) : "(공원지역을) 개장한 것은 (지난해)6월 달이죠, 지금 현재 미개방구역을 더 개방해서 보여주겠다 한 것은 아직은 없고요."
올해 삵의 추가 방사를 앞둔 서울동물원 측은 안산 습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멸종위기종 '삵' 7마리가 안산 시화 습지 일대에 방사됐지만 대부분 폐사하거나 차량 사고로 '로드 킬'당하면서 2마리만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가 능사가 아니라 방사지가 제대로 된 서식지 인지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자세를 낮춰 먹잇감을 향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입니다.
서울 동물원이 2년 전 먹잇감이 풍부한 안산 갈대 습지에 삵 다섯 마리를 방사했지만 잇따라 폐사되거나 실종돼 이 암컷 한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달 초 비공개로 방사된 삵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도 방사 10여 일만에 습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치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방사된 7마리 가운데 두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 시화호 지킴이) : "(두 마리는) 적응해서 잘 살고 있지만 주변 위험 요인이나 건물이 들어서면서 삵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가 걱정이죠."
두 차례 방사한 삵의 생존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 곳 방사 환경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삵이 방사된 습지는 안산 시가지와 5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습지 바로 옆에는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습지가 시민에 개방되면서 삵의 서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화성시 관계자(음성변조) : "(공원지역을) 개장한 것은 (지난해)6월 달이죠, 지금 현재 미개방구역을 더 개방해서 보여주겠다 한 것은 아직은 없고요."
올해 삵의 추가 방사를 앞둔 서울동물원 측은 안산 습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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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27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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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삵' 7마리가 안산 시화 습지 일대에 방사됐지만 대부분 폐사하거나 차량 사고로 '로드 킬'당하면서 2마리만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가 능사가 아니라 방사지가 제대로 된 서식지 인지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자세를 낮춰 먹잇감을 향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입니다.
서울 동물원이 2년 전 먹잇감이 풍부한 안산 갈대 습지에 삵 다섯 마리를 방사했지만 잇따라 폐사되거나 실종돼 이 암컷 한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달 초 비공개로 방사된 삵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도 방사 10여 일만에 습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치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방사된 7마리 가운데 두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 시화호 지킴이) : "(두 마리는) 적응해서 잘 살고 있지만 주변 위험 요인이나 건물이 들어서면서 삵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가 걱정이죠."
두 차례 방사한 삵의 생존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 곳 방사 환경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삵이 방사된 습지는 안산 시가지와 5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습지 바로 옆에는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습지가 시민에 개방되면서 삵의 서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화성시 관계자(음성변조) : "(공원지역을) 개장한 것은 (지난해)6월 달이죠, 지금 현재 미개방구역을 더 개방해서 보여주겠다 한 것은 아직은 없고요."
올해 삵의 추가 방사를 앞둔 서울동물원 측은 안산 습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멸종위기종 '삵' 7마리가 안산 시화 습지 일대에 방사됐지만 대부분 폐사하거나 차량 사고로 '로드 킬'당하면서 2마리만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가 능사가 아니라 방사지가 제대로 된 서식지 인지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대한 자세를 낮춰 먹잇감을 향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입니다.
서울 동물원이 2년 전 먹잇감이 풍부한 안산 갈대 습지에 삵 다섯 마리를 방사했지만 잇따라 폐사되거나 실종돼 이 암컷 한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이달 초 비공개로 방사된 삵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도 방사 10여 일만에 습지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치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방사된 7마리 가운데 두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겁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 시화호 지킴이) : "(두 마리는) 적응해서 잘 살고 있지만 주변 위험 요인이나 건물이 들어서면서 삵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가 걱정이죠."
두 차례 방사한 삵의 생존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 곳 방사 환경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삵이 방사된 습지는 안산 시가지와 5킬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습지 바로 옆에는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습지가 시민에 개방되면서 삵의 서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화성시 관계자(음성변조) : "(공원지역을) 개장한 것은 (지난해)6월 달이죠, 지금 현재 미개방구역을 더 개방해서 보여주겠다 한 것은 아직은 없고요."
올해 삵의 추가 방사를 앞둔 서울동물원 측은 안산 습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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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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