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 밝혀야”
입력 2016.10.27 (10:41)
수정 2016.10.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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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라도 명백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사람 구하는 일이 빨리 안되면 개편 자체는 단계적으로도 좋지만, 개편 의지라도 오늘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은 대통령이 사임시키면 된다. 청와대가 개편에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시간을 끌어서 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전면 개편 문제를 논의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안종범, 우병우 두 수석이 일괄사퇴를 반대했다고 한다"며, "수사 대상에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하지 못할망정 청와대 비서진들의 일괄 사퇴를 반대했다는데 어안이 벙벙하다. 이런 뻔뻔한 수석이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통일 정책을 포함한 외교 안보 정책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단 보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2년 안에 북한이 붕괴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최순실 씨는 주술적 예언가임이 틀림없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기에 현혹되어 남북 문제, 외교 정책을 펼쳤다면 이건 심각하다. 최순실 씨 예언 때문에 대북 강경책을 펼쳤다면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가가 혼란스럽다.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할 때"라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조속히 만나서 (특검) 내용을 다듬고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게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을 향해선, "특검법을 발의하고 특검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검찰이 할 최선의 일은 이들(최순실, 차은택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최소한 증거라도 확보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은 대통령이 사임시키면 된다. 청와대가 개편에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시간을 끌어서 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전면 개편 문제를 논의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안종범, 우병우 두 수석이 일괄사퇴를 반대했다고 한다"며, "수사 대상에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하지 못할망정 청와대 비서진들의 일괄 사퇴를 반대했다는데 어안이 벙벙하다. 이런 뻔뻔한 수석이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통일 정책을 포함한 외교 안보 정책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단 보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2년 안에 북한이 붕괴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최순실 씨는 주술적 예언가임이 틀림없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기에 현혹되어 남북 문제, 외교 정책을 펼쳤다면 이건 심각하다. 최순실 씨 예언 때문에 대북 강경책을 펼쳤다면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가가 혼란스럽다.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할 때"라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조속히 만나서 (특검) 내용을 다듬고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게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을 향해선, "특검법을 발의하고 특검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검찰이 할 최선의 일은 이들(최순실, 차은택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최소한 증거라도 확보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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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대통령은 오늘이라도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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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7 10:41:38
- 수정2016-10-27 10:55:30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라도 명백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사람 구하는 일이 빨리 안되면 개편 자체는 단계적으로도 좋지만, 개편 의지라도 오늘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은 대통령이 사임시키면 된다. 청와대가 개편에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시간을 끌어서 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전면 개편 문제를 논의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안종범, 우병우 두 수석이 일괄사퇴를 반대했다고 한다"며, "수사 대상에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하지 못할망정 청와대 비서진들의 일괄 사퇴를 반대했다는데 어안이 벙벙하다. 이런 뻔뻔한 수석이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통일 정책을 포함한 외교 안보 정책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단 보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2년 안에 북한이 붕괴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최순실 씨는 주술적 예언가임이 틀림없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기에 현혹되어 남북 문제, 외교 정책을 펼쳤다면 이건 심각하다. 최순실 씨 예언 때문에 대북 강경책을 펼쳤다면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가가 혼란스럽다.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할 때"라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조속히 만나서 (특검) 내용을 다듬고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게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을 향해선, "특검법을 발의하고 특검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검찰이 할 최선의 일은 이들(최순실, 차은택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최소한 증거라도 확보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은 대통령이 사임시키면 된다. 청와대가 개편에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시간을 끌어서 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전면 개편 문제를 논의한)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안종범, 우병우 두 수석이 일괄사퇴를 반대했다고 한다"며, "수사 대상에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먼저 사퇴하겠다고 하지 못할망정 청와대 비서진들의 일괄 사퇴를 반대했다는데 어안이 벙벙하다. 이런 뻔뻔한 수석이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통일 정책을 포함한 외교 안보 정책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단 보도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2년 안에 북한이 붕괴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 최순실 씨는 주술적 예언가임이 틀림없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여기에 현혹되어 남북 문제, 외교 정책을 펼쳤다면 이건 심각하다. 최순실 씨 예언 때문에 대북 강경책을 펼쳤다면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가가 혼란스럽다.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이 조속히 나와야 할 때"라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조속히 만나서 (특검) 내용을 다듬고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될 수 있게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을 향해선, "특검법을 발의하고 특검을 구성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검찰이 할 최선의 일은 이들(최순실, 차은택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최소한 증거라도 확보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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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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