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 시장직 상실…행정 공백 장기화

입력 2016.10.27 (21:35) 수정 2016.10.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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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피하려고 지지자에게 거짓 진술을 시킨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인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시장은 다른 혐의로 이미 지난 3월 구속된 상태인데요,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행정 공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오늘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린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009년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식사비를 낸 뒤, 경찰 수사에서 지지자 정 모 씨가 자신이 낸 것으로 거짓 진술하게 한 혐의로기소됐습니다.

이 시장은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 시장은 그린벨트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과정에 부당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돼 2심이 진행중입니다.

빈 시장 자리를 부시장이 7개월 째 메우고 있는 상황.

<인터뷰> 김동화(하남시청 공보감사담당관) : "부시장님 위시로 해서 국장 과장 간부들을 위시로 해서 직원들이 현안 사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질없이 추진을 하고 있거든요."

금고 이상의 형 확정으로 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로 연장됐고, 행정 공백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천현동 뉴스테이 건설,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등 당면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진희(하남시의원) : "시민들은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사업에 관한 부분들은 침체가 되거나 계속 지연이 될 수 밖에 없는..."

하남시는 내일 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시정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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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교범 하남시장 시장직 상실…행정 공백 장기화
    • 입력 2016-10-27 21:40:42
    • 수정2016-10-27 21:54:5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피하려고 지지자에게 거짓 진술을 시킨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인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시장은 다른 혐의로 이미 지난 3월 구속된 상태인데요,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행정 공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오늘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린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2009년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식사비를 낸 뒤, 경찰 수사에서 지지자 정 모 씨가 자신이 낸 것으로 거짓 진술하게 한 혐의로기소됐습니다.

이 시장은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 시장은 그린벨트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과정에 부당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돼 2심이 진행중입니다.

빈 시장 자리를 부시장이 7개월 째 메우고 있는 상황.

<인터뷰> 김동화(하남시청 공보감사담당관) : "부시장님 위시로 해서 국장 과장 간부들을 위시로 해서 직원들이 현안 사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질없이 추진을 하고 있거든요."

금고 이상의 형 확정으로 부시장 권한 대행 체제는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로 연장됐고, 행정 공백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천현동 뉴스테이 건설,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등 당면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진희(하남시의원) : "시민들은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사업에 관한 부분들은 침체가 되거나 계속 지연이 될 수 밖에 없는..."

하남시는 내일 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시정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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