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5년 만의 직업 총동맹 회의…분위기 띄우기 ‘안간힘’

입력 2016.10.29 (06:42) 수정 2016.10.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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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노동자 단체인 직업 총동맹 회의가 35년만에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은 올해 잇따라 세대별, 직종별 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고강도 대북제재 속에 수해 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총 매진하여 주체 혁명의 최고 승리를 앞당기자!"

북한 전역에서 사무원과 기술자,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직업총동맹 회원들이 평양에 집결했습니다.

35년만에 열린 대회에서 김정은은 회의 참석 대신 서한을 보내 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정으로 받들고 7차대회가 제시한 광명적 과업을 결사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며..."

회의 직후 참가자들은 궐기대회를 열어 김정은의 방침을 이행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5월 36년만에 열린 당대회 이후 북한은 23년 만에 청년동맹 9차 대회를 열었습니다.

또 오는 12월에는 농업근로자동맹 제8차 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1980년대 이후 열리지 않던 당과 외곽단체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김정은 독재체제를 공고히 해 충성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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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35년 만의 직업 총동맹 회의…분위기 띄우기 ‘안간힘’
    • 입력 2016-10-29 06:44:05
    • 수정2016-10-29 0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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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노동자 단체인 직업 총동맹 회의가 35년만에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은 올해 잇따라 세대별, 직종별 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고강도 대북제재 속에 수해 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총 매진하여 주체 혁명의 최고 승리를 앞당기자!"

북한 전역에서 사무원과 기술자,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직업총동맹 회원들이 평양에 집결했습니다.

35년만에 열린 대회에서 김정은은 회의 참석 대신 서한을 보내 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정으로 받들고 7차대회가 제시한 광명적 과업을 결사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며..."

회의 직후 참가자들은 궐기대회를 열어 김정은의 방침을 이행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5월 36년만에 열린 당대회 이후 북한은 23년 만에 청년동맹 9차 대회를 열었습니다.

또 오는 12월에는 농업근로자동맹 제8차 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1980년대 이후 열리지 않던 당과 외곽단체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김정은 독재체제를 공고히 해 충성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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