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빛의 축제’…“폭죽 강력 단속”

입력 2016.10.29 (07:28) 수정 2016.10.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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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최대의 축제는 빛의 축제라고 불립니다.

폭죽을 터뜨리는 이 축제는 하지만 해마다 온갖 사고에 인명피해로 악명이 높습니다.

인도정부가 폭죽에 대한 강력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가의 전통 시장, 폭죽판매점마다 폭죽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빛의 축제로 불리는'디왈리'를 앞두고 폭죽을 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아난드 : "손자손녀를 위해 폭죽을 샀습니다. 디왈리는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불꽃이 큰 폭죽을 많이 터뜨릴수록 악과 어둠을 물리친다는 인도인 특유의 믿음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폭죽으로 인한 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3천여건의 폭죽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납니다.

사망자만 백명 이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어린아이 피해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밤(14살) : "며칠전에 미리 폭죽을 사서 놀다가 동생이 다쳐서 이미 병원에 갔습니다."

폭죽의 유통도 통제불능입니다. 대부분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꽃놀이 용품이 가득한 상점들은 축제 직후에는 문을 닫고 업종을 바꾸기 때문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곳이 없습니다.

인도정부는 이번주 일요일 예정된 빛의 축제 '디왈리'와 관련해 강력한 폭죽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허가 판매업체를 단속하고 밤 10시이후에는 폭죽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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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빛의 축제’…“폭죽 강력 단속”
    • 입력 2016-10-29 07:30:46
    • 수정2016-10-29 0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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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최대의 축제는 빛의 축제라고 불립니다.

폭죽을 터뜨리는 이 축제는 하지만 해마다 온갖 사고에 인명피해로 악명이 높습니다.

인도정부가 폭죽에 대한 강력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가의 전통 시장, 폭죽판매점마다 폭죽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빛의 축제로 불리는'디왈리'를 앞두고 폭죽을 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아난드 : "손자손녀를 위해 폭죽을 샀습니다. 디왈리는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불꽃이 큰 폭죽을 많이 터뜨릴수록 악과 어둠을 물리친다는 인도인 특유의 믿음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폭죽으로 인한 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3천여건의 폭죽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납니다.

사망자만 백명 이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어린아이 피해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밤(14살) : "며칠전에 미리 폭죽을 사서 놀다가 동생이 다쳐서 이미 병원에 갔습니다."

폭죽의 유통도 통제불능입니다. 대부분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꽃놀이 용품이 가득한 상점들은 축제 직후에는 문을 닫고 업종을 바꾸기 때문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곳이 없습니다.

인도정부는 이번주 일요일 예정된 빛의 축제 '디왈리'와 관련해 강력한 폭죽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허가 판매업체를 단속하고 밤 10시이후에는 폭죽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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