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자전거 주행…작년 270명 사망

입력 2016.10.29 (07:40) 수정 2016.10.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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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선 침범이나 역주행 등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시간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몰려나옵니다.

달려오는 차량을 마주보며 역주행을 합니다.

걸어야 하는 횡단보도를 좌우 살피지도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건넙니다.

차량과 부딪힐 뻔하는 장면이 예사로 생겨납니다.

<인터뷰> 김득화(운전기사) : "간이 떨어졌다 붙었다 하죠. 차사이로 다가 이렇게 그냥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진짜 불가항력적으로 막을 수도 없고."

달리는 차량 사이에서 불법 유턴.

차도를 가로지르는 무단 횡단.

정지 신호 위반도 비일비재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이런 일반 도로에서 차와 부딪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만 7천 3백 여건으로, 2백 70여 명이 숨지고 만7천 9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전거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다보니 사소한 사고에도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주보인(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교수) :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70%가량이 머리 손상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고원인은 안전운전불이행과 중앙선 침범 등입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7.5%로 최근 10년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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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자전거 주행…작년 270명 사망
    • 입력 2016-10-29 07:43:24
    • 수정2016-10-29 0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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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선 침범이나 역주행 등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시간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몰려나옵니다.

달려오는 차량을 마주보며 역주행을 합니다.

걸어야 하는 횡단보도를 좌우 살피지도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건넙니다.

차량과 부딪힐 뻔하는 장면이 예사로 생겨납니다.

<인터뷰> 김득화(운전기사) : "간이 떨어졌다 붙었다 하죠. 차사이로 다가 이렇게 그냥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진짜 불가항력적으로 막을 수도 없고."

달리는 차량 사이에서 불법 유턴.

차도를 가로지르는 무단 횡단.

정지 신호 위반도 비일비재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이런 일반 도로에서 차와 부딪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만 7천 3백 여건으로, 2백 70여 명이 숨지고 만7천 9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전거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다보니 사소한 사고에도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주보인(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교수) :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70%가량이 머리 손상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고원인은 안전운전불이행과 중앙선 침범 등입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7.5%로 최근 10년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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