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귀국해서 조사 받겠다”

입력 2016.10.29 (09:32) 수정 2016.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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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에 선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 논란에 휩싸인 채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순실 씨가 "검찰이 출석을 요청하면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경재 변호사는 어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씨가 귀국해서 조사 받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변호사) :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려고 합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입국 시점에 대해 "검찰에서 출석 통보를 하면 이에 맞춰 귀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최 씨가 조사를 받으면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도피하거나 잠적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있다는 최순실 씨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변호사) : "자신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질책 역시 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 씨가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딸 정유라 씨도 공황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최 씨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들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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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귀국해서 조사 받겠다”
    • 입력 2016-10-29 09:32:50
    • 수정2016-10-29 0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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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개입 의혹의 중심에 선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의사도 전달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 논란에 휩싸인 채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순실 씨가 "검찰이 출석을 요청하면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경재 변호사는 어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씨가 귀국해서 조사 받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변호사) :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려고 합니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입국 시점에 대해 "검찰에서 출석 통보를 하면 이에 맞춰 귀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최 씨가 조사를 받으면서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며 "도피하거나 잠적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있다는 최순실 씨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재(변호사) : "자신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질책 역시 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최 씨가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딸 정유라 씨도 공황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최 씨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들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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