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고영태 조사 계속…조인근·이승철 귀가

입력 2016.10.29 (09:35) 수정 2016.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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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에 대한 밤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연설문 유출 의혹을 받는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비선 모임'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검찰 소환 전 KBS와의 인터뷰에서 "재단 설립 초기 사정 등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은 자신의 폭로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의 핵심 측근인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를 사흘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 씨를 상대로는 대통령 연설문과 홍보물 같은 기밀자료의 사전 유출 경위 등을 추궁하는 한편, 이 전 사무총장과의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을 어제 저녁 검찰로 소환해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경련 이승철 상근 부회장에 대해서도 16시간 넘는 조사를 진행해 재단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청와대나 최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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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한·고영태 조사 계속…조인근·이승철 귀가
    • 입력 2016-10-29 09:36:48
    • 수정2016-10-29 09: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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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 측근 고영태 씨에 대한 밤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연설문 유출 의혹을 받는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비선 모임'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검찰 소환 전 KBS와의 인터뷰에서 "재단 설립 초기 사정 등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은 자신의 폭로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의 핵심 측근인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를 사흘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 씨를 상대로는 대통령 연설문과 홍보물 같은 기밀자료의 사전 유출 경위 등을 추궁하는 한편, 이 전 사무총장과의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을 어제 저녁 검찰로 소환해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경련 이승철 상근 부회장에 대해서도 16시간 넘는 조사를 진행해 재단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청와대나 최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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