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자료 제출’ 방식 압수수색

입력 2016.10.29 (18:59) 수정 2016.10.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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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압수수색 대상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사무실입니다.

압수수색은 오후 2시부터 시작돼 5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 과정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고, 정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검찰이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는 대신 영장에 적힌 자료를 요구하면 청와대 측에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협조로 압수수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 더블루K 설립 초기에 사업 관련 일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수석과 정 비서관, 김 차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을 받는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과, 다수의 연설문이 담겨 있던 태블릿PC를 개통한 것으로 지목된 김한수 행정관의 자택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현재 김한수 행정관을 불러 태블릿PC의 실사용자가 누군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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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청와대 ‘자료 제출’ 방식 압수수색
    • 입력 2016-10-29 19:01:31
    • 수정2016-10-29 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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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준혁 기자,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압수수색 대상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사무실입니다.

압수수색은 오후 2시부터 시작돼 5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기금 모금 과정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고, 정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검찰이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는 대신 영장에 적힌 자료를 요구하면 청와대 측에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협조로 압수수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 더블루K 설립 초기에 사업 관련 일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수석과 정 비서관, 김 차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을 받는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과, 다수의 연설문이 담겨 있던 태블릿PC를 개통한 것으로 지목된 김한수 행정관의 자택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현재 김한수 행정관을 불러 태블릿PC의 실사용자가 누군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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