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칼주름’…전투복 변천사
입력 2016.10.29 (21:28)
수정 2016.10.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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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내서 입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새겨진 선명한 주름과 정성스럽게 전투복을 다리는 장병들..
80~90년대 장병들은 밋밋한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세워 멋과 개성을 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우(서울 용산구) : "(칼주름 잡기 위해) 열심히 다리미와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멋도 좀 부리고 군인이 단정한 모습도 보여야하니까."
하지만 이제 칼주름은 50년 가까이 국방부 앞에서 영업해 온 세탁소에서도 보기 힘든 옛 풍경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칠성(서울 용산구/46년째 세탁소 운영) : "옛날에는 사병들이 많이 왔는데 지금은 별로 많이 안 와요. 신형 전투복은 주름 잘 안 잡으니까."
지난 2011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디지털 무늬의 신형 전투복은 다림질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적의 야간 관측 장비에 잘 띄지 않기 위해 적외선 산란 처리와 함께 방수 기능이 적용됐는데, 열을 가하면 이 기능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덕(물자관리과장) : "(다림질을 하면) 원단에서 반짝 거리는 효과가 나서 위장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전투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인들의 옷 매무새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내서 입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새겨진 선명한 주름과 정성스럽게 전투복을 다리는 장병들..
80~90년대 장병들은 밋밋한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세워 멋과 개성을 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우(서울 용산구) : "(칼주름 잡기 위해) 열심히 다리미와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멋도 좀 부리고 군인이 단정한 모습도 보여야하니까."
하지만 이제 칼주름은 50년 가까이 국방부 앞에서 영업해 온 세탁소에서도 보기 힘든 옛 풍경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칠성(서울 용산구/46년째 세탁소 운영) : "옛날에는 사병들이 많이 왔는데 지금은 별로 많이 안 와요. 신형 전투복은 주름 잘 안 잡으니까."
지난 2011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디지털 무늬의 신형 전투복은 다림질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적의 야간 관측 장비에 잘 띄지 않기 위해 적외선 산란 처리와 함께 방수 기능이 적용됐는데, 열을 가하면 이 기능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덕(물자관리과장) : "(다림질을 하면) 원단에서 반짝 거리는 효과가 나서 위장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전투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인들의 옷 매무새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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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칼주름’…전투복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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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9 21:32:30
- 수정2016-10-29 21:43:32

<앵커 멘트>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내서 입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새겨진 선명한 주름과 정성스럽게 전투복을 다리는 장병들..
80~90년대 장병들은 밋밋한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세워 멋과 개성을 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우(서울 용산구) : "(칼주름 잡기 위해) 열심히 다리미와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멋도 좀 부리고 군인이 단정한 모습도 보여야하니까."
하지만 이제 칼주름은 50년 가까이 국방부 앞에서 영업해 온 세탁소에서도 보기 힘든 옛 풍경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칠성(서울 용산구/46년째 세탁소 운영) : "옛날에는 사병들이 많이 왔는데 지금은 별로 많이 안 와요. 신형 전투복은 주름 잘 안 잡으니까."
지난 2011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디지털 무늬의 신형 전투복은 다림질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적의 야간 관측 장비에 잘 띄지 않기 위해 적외선 산란 처리와 함께 방수 기능이 적용됐는데, 열을 가하면 이 기능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덕(물자관리과장) : "(다림질을 하면) 원단에서 반짝 거리는 효과가 나서 위장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전투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인들의 옷 매무새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내서 입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복에 새겨진 선명한 주름과 정성스럽게 전투복을 다리는 장병들..
80~90년대 장병들은 밋밋한 전투복에 이른바 '칼주름'을 세워 멋과 개성을 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우(서울 용산구) : "(칼주름 잡기 위해) 열심히 다리미와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멋도 좀 부리고 군인이 단정한 모습도 보여야하니까."
하지만 이제 칼주름은 50년 가까이 국방부 앞에서 영업해 온 세탁소에서도 보기 힘든 옛 풍경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칠성(서울 용산구/46년째 세탁소 운영) : "옛날에는 사병들이 많이 왔는데 지금은 별로 많이 안 와요. 신형 전투복은 주름 잘 안 잡으니까."
지난 2011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디지털 무늬의 신형 전투복은 다림질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적의 야간 관측 장비에 잘 띄지 않기 위해 적외선 산란 처리와 함께 방수 기능이 적용됐는데, 열을 가하면 이 기능들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덕(물자관리과장) : "(다림질을 하면) 원단에서 반짝 거리는 효과가 나서 위장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전투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인들의 옷 매무새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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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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