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문체부 연결고리 의혹’ 김종 차관 사퇴

입력 2016.10.31 (07:12) 수정 2016.10.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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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 씨 측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등 여러가지 의혹을 받아온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결국 어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의 연결 고리로 지목돼온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선임된 김 차관은 3년 동안 재직하며 '현 정권 최장수 장,차관'으로 불렸습니다.

소관 업무 가운데 하나인 체육계에서는 '체육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 씨 측근에게 인사 추천과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최순실 씨 측근이 공개한 인사 청탁 이메일 주소는 김 차관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김 차관은 최 씨 측근에게 그런 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녹취> 김종(제2차관) : "그렇게 나온거 보게 되면 내 메일은 맞는거 같고 그렇지만 내가 어디다 보낸 건 기억도 없고..."

김 차관은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김 차관은 "최 씨를 본 적도 없고 유선상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항변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 검찰이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단행되자 결국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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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문체부 연결고리 의혹’ 김종 차관 사퇴
    • 입력 2016-10-31 07:13:05
    • 수정2016-10-31 07: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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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 씨 측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등 여러가지 의혹을 받아온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결국 어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의 연결 고리로 지목돼온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선임된 김 차관은 3년 동안 재직하며 '현 정권 최장수 장,차관'으로 불렸습니다.

소관 업무 가운데 하나인 체육계에서는 '체육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 씨 측근에게 인사 추천과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최순실 씨 측근이 공개한 인사 청탁 이메일 주소는 김 차관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김 차관은 최 씨 측근에게 그런 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녹취> 김종(제2차관) : "그렇게 나온거 보게 되면 내 메일은 맞는거 같고 그렇지만 내가 어디다 보낸 건 기억도 없고..."

김 차관은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김 차관은 "최 씨를 본 적도 없고 유선상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항변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9일 검찰이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단행되자 결국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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