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5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

입력 2016.10.31 (12:16) 수정 2016.10.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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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지난달 소비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전체 산업생산도 5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줄어들면서 한 달 전보다 0.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감소 폭으로 보면 지난 1월 마이너스 1.4%를 기록한 이후 최댑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6월 마지막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7월과 8월, 두 달 연속 0%에 머물다가 지난달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의복 등의 판매가 모두 줄면서 지난달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로 통신기기 판매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과 토목 등 공사실적이 크게 줄면서 건설업 생산도 지난 달보다 4.7% 감소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운수가 3.1%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6% 뒷걸음질 쳤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파업 영향이 줄면서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나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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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5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
    • 입력 2016-10-31 12:17:11
    • 수정2016-10-31 12:20:08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지난달 소비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전체 산업생산도 5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줄어들면서 한 달 전보다 0.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감소 폭으로 보면 지난 1월 마이너스 1.4%를 기록한 이후 최댑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6월 마지막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7월과 8월, 두 달 연속 0%에 머물다가 지난달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의복 등의 판매가 모두 줄면서 지난달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로 통신기기 판매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과 토목 등 공사실적이 크게 줄면서 건설업 생산도 지난 달보다 4.7% 감소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한진해운 등 물류사태 영향으로 운수가 3.1%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6% 뒷걸음질 쳤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파업 영향이 줄면서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나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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