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또 ‘6.5’ 강진…주민 대피

입력 2016.10.31 (12:18) 수정 2016.10.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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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7일 지진이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에서 어제 또다시 규모 6.5에 이르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1980년이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종탑이 허물어지면서 피어오른 흙먼지에 뒤덮였습니다.

건물들이 완전히 부서지면서 마을은 폐허로 변했고, 도로는 갈라져 커다란 틈이 생겼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다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펠리치아노 란치(노르차 주민) : "이곳에서 자주 지진을 겪어 익숙한 편이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재앙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이번 지진은 1980년 3천 명이 목숨을 잃은 나폴리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없이 수십 명만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2차례 강진으로 위험지역에 살던 주민 대다수가 이미 안전지대로 대피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다친 이들과 피해로 고통받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외교부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이 우리 교민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라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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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또 ‘6.5’ 강진…주민 대피
    • 입력 2016-10-31 12:19:54
    • 수정2016-10-31 1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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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7일 지진이 발생한 이탈리아 중부에서 어제 또다시 규모 6.5에 이르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1980년이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종탑이 허물어지면서 피어오른 흙먼지에 뒤덮였습니다.

건물들이 완전히 부서지면서 마을은 폐허로 변했고, 도로는 갈라져 커다란 틈이 생겼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다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펠리치아노 란치(노르차 주민) : "이곳에서 자주 지진을 겪어 익숙한 편이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재앙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이번 지진은 1980년 3천 명이 목숨을 잃은 나폴리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없이 수십 명만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2차례 강진으로 위험지역에 살던 주민 대다수가 이미 안전지대로 대피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다친 이들과 피해로 고통받는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이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외교부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이 우리 교민이 거주하지 않는 곳이라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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