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오늘 소환…최순실 영장 청구 방침

입력 2016.11.02 (06:01) 수정 2016.11.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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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 중 한 사람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도 오늘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임재성 기자, 안 전 수석의 출석이 언제로 예정돼 있나요?

<답변>
네, 안 전 수석은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안 전 수석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그러니까 사흘 전에 안 전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안 전 수석에 적용한 혐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은 미르 재단 설립 과정에서 SK에 80억 원을 요구했고, 설립 뒤에는 대기업들로 부터 500억 가까운 기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수석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은 '모르는 사람'이고, 재단 기금 역시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수석 소환 전에 해당 대기업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과 자료들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선임수석을 지내며 박근혜 정권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해왔는데, 최순실 씨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오늘 예정돼 있죠?

<답변>
네, 영장 청구는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역시 오늘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방침을 미리 발표했는데요.

때문에 검찰은 어제도, 밤 늦게 까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체포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이 안에 재단 설립과 운영의 불법성부터 청와대 문서 유출까지 방대한 범위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첨단범죄수사 1부를 비롯해 특수 본 소속 검사 20여 명을 투입시키기도 했습니다.

최씨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씨에 대한 조사는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중앙지검 청사를 나선 최씨는 아무 말없이 대기중인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검찰이 오늘 예정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을 거쳐 내일 밤 늦게쯤에나 최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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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범 오늘 소환…최순실 영장 청구 방침
    • 입력 2016-11-02 06:02:42
    • 수정2016-11-02 08:19: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 중 한 사람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도 오늘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임재성 기자, 안 전 수석의 출석이 언제로 예정돼 있나요?

<답변>
네, 안 전 수석은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 중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안 전 수석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그러니까 사흘 전에 안 전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안 전 수석에 적용한 혐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은 미르 재단 설립 과정에서 SK에 80억 원을 요구했고, 설립 뒤에는 대기업들로 부터 500억 가까운 기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수석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은 '모르는 사람'이고, 재단 기금 역시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수석 소환 전에 해당 대기업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과 자료들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선임수석을 지내며 박근혜 정권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해왔는데, 최순실 씨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오늘 예정돼 있죠?

<답변>
네, 영장 청구는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역시 오늘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방침을 미리 발표했는데요.

때문에 검찰은 어제도, 밤 늦게 까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체포 시한이 48시간이기 때문에 이 안에 재단 설립과 운영의 불법성부터 청와대 문서 유출까지 방대한 범위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첨단범죄수사 1부를 비롯해 특수 본 소속 검사 20여 명을 투입시키기도 했습니다.

최씨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씨에 대한 조사는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중앙지검 청사를 나선 최씨는 아무 말없이 대기중인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검찰이 오늘 예정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을 거쳐 내일 밤 늦게쯤에나 최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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