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디자인 바꿔 치매 예방해요”
입력 2016.11.02 (06:55)
수정 2016.11.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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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등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보행로는 물론 출입구와 승강기, 현관문까지 곳곳을 기억하기 좋은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민 치매 예방형 아파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살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아파트 등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보행로는 물론 출입구와 승강기, 현관문까지 곳곳을 기억하기 좋은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민 치매 예방형 아파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살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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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2 06:59:15
- 수정2016-11-02 07: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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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보행로는 물론 출입구와 승강기, 현관문까지 곳곳을 기억하기 좋은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민 치매 예방형 아파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살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아파트 등 건물의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보행로는 물론 출입구와 승강기, 현관문까지 곳곳을 기억하기 좋은 색상이나 그림으로 꾸민 치매 예방형 아파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공터에서 운동 중인 67살 김태구 할머니.
꾸준한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매일 공터를 찾습니다.
<녹취>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면 건강에 좋으니까 하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녹색으로 된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집 쪽으로 연결됩니다.
어느 출입구인지 헷갈릴 때는 '주황색'만 기억하면 됩니다.
<녹취> "1번 출구는 주황색이니까 확실히 알고."
입구를 통과하면 짝수 층을 나타내는 주황색 승강기를 찾고, 6층에 내리면 낯익은 현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패를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구(68세/서울시 영등포구) : “각자 자기 집을 찾아갈 때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근데 층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 또 자기들이 다 아이디어를 내서 저렇게 문패를 달아놨거든.”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인 아파트 단지에 치매 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겁니다.
옛 물건을 비치해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 띄는 색채를 층별로 다르게 사용해 기억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향(대한치매학회 교수) : "찾기 능력이 증진된다고 그러면 외부활동이 증가할 경우 당연히 인지 활동까지 증가하는 걸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민의 4명 중 3명은 길 찾기가 쉬워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실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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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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