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혐의 대부분 부인…법리공방 예고

입력 2016.11.02 (08:08) 수정 2016.1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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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최순실(그저께 검찰 출석 당시) : "(최순실 씨 한 말씀 하세요.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세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검찰 출석 당시, 참회하는 말을 남긴 채 조사실로 향한 최순실 씨.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르와 K 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가 폭로한 의혹에 대해 "자신을 음해하려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제시하면서 최 씨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그저께 밤 긴급체포된 뒤에는 검찰의 밤샘 조사 제안을 거부하고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긴급체포 이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점을 노려 검찰의 수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출석 당일에 최 씨에게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곰탕을 시켜줬던 검찰은 이틀째 점심과 저녁은 모두 구치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최 씨는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또 다른 변호사를 선임해 조사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최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최 씨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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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최순실(그저께 검찰 출석 당시) : "(최순실 씨 한 말씀 하세요. 국민들한테 한 말씀 하세요.)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검찰 출석 당시, 참회하는 말을 남긴 채 조사실로 향한 최순실 씨.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르와 K 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가 폭로한 의혹에 대해 "자신을 음해하려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제시하면서 최 씨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그저께 밤 긴급체포된 뒤에는 검찰의 밤샘 조사 제안을 거부하고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긴급체포 이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점을 노려 검찰의 수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출석 당일에 최 씨에게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곰탕을 시켜줬던 검찰은 이틀째 점심과 저녁은 모두 구치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최 씨는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또 다른 변호사를 선임해 조사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최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최 씨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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