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클린턴 勝 예측”…美, FBI국장 조사 착수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 결정 이후 안갯속 혼전 양상입니다.

미국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그래도 클린턴이 낙승할 거라는 예측을 내놨고 FBI 국장은 선거 중립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ABC 방송 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을 1%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약 열흘 전 조사에서 10% 포인트 이상 앞섰던 클린턴은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코미 FBI 국장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 공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논란의 중심 인물, 코미 FBI 국장은 공직자 선거 중립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미 특별조사국은 코미 국장 조사에 착수했고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초접전 상황에서도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클린턴의 낙승을 예측했습니다.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해 트럼프의 206명을 크게 앞설 거7라는 전망입니다.

현직 오바마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현재 리터당 평균 0.59 달러인 미국의 낮은 기름값이 클린턴 승리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경제 변수 중심의 예측 모델로 역대 대선 결과를 모두 맞혔습니다.

ABC 등 미국 언론들도 두 후보 지지율은 혼전 양상이지만 승패를 가름하는 선거인단 확보에선 클린턴이 우세할 거라는 전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