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묘목식재 지원…묘목 방치로 예산 낭비

입력 2016.11.03 (07:32) 수정 2016.11.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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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자체의 예산을 지원받아 묘목을 심은 사유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소유주의 무관심 때문인데 예산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인접한 야산이 온통 칡 넝쿨로 뒤덮였습니다.

산으로 올라가 칡 넝쿨을 걷어내자 어린 소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 일대는 칡과 잡목이 우거지면서 식재한 소나무가 고사해 남아 있는 소나무를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유지인 이 곳에 소나무 천여 그루를 심은 것은 지난 2011년.

4천 3백만 원에 이르는 묘목 값과 식재 비용은 모두 자치단체가 부담했습니다.

식재 후 1년 정도 자치단체가 숲 가꾸기를 통해 잡목과 넝쿨을 제거해왔지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녹취> 괴산군 산림 담당(음성변조) : "조림대상지를 산주가 신청을 해서 선별을 한 다음에 식재가 들어가고 그리고서 1년 까지는 저희가 풀을 깎아 주는데..."

지금은 산주인 조차 돌보지 않으면서 방치해 소나무가 고사한 것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작년서 부터 방치가 된 것 같아요. 한 2년 정도 방치가 된 것 같아요. 지금"

지난 5년간 충북에서만 6천 6백여 제곱미터의 사유지 조림사업에 4백 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소유주들의 무관심 속에 심은 나무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는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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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지 묘목식재 지원…묘목 방치로 예산 낭비
    • 입력 2016-11-03 07:39:06
    • 수정2016-11-03 08: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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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자체의 예산을 지원받아 묘목을 심은 사유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소유주의 무관심 때문인데 예산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인접한 야산이 온통 칡 넝쿨로 뒤덮였습니다.

산으로 올라가 칡 넝쿨을 걷어내자 어린 소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 일대는 칡과 잡목이 우거지면서 식재한 소나무가 고사해 남아 있는 소나무를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유지인 이 곳에 소나무 천여 그루를 심은 것은 지난 2011년.

4천 3백만 원에 이르는 묘목 값과 식재 비용은 모두 자치단체가 부담했습니다.

식재 후 1년 정도 자치단체가 숲 가꾸기를 통해 잡목과 넝쿨을 제거해왔지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녹취> 괴산군 산림 담당(음성변조) : "조림대상지를 산주가 신청을 해서 선별을 한 다음에 식재가 들어가고 그리고서 1년 까지는 저희가 풀을 깎아 주는데..."

지금은 산주인 조차 돌보지 않으면서 방치해 소나무가 고사한 것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음성변조) : "작년서 부터 방치가 된 것 같아요. 한 2년 정도 방치가 된 것 같아요. 지금"

지난 5년간 충북에서만 6천 6백여 제곱미터의 사유지 조림사업에 4백 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와 소유주들의 무관심 속에 심은 나무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는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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