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고속철 개통 임박…KTX와 경쟁시대

입력 2016.11.03 (07:35) 수정 2016.1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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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개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운행 시간을 내세우고 있는데 개통 뒤 KTX와의 거센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 시범 운행 중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 입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부산·목포까지 연결되는데 다음달 초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희문(한국철도시설공단 영업처장) : "그동안 고속열차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강남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많은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동탄역까지는 14분, 부산까지는 2시간 21분이 걸립니다.

전체 운행시간이 KTX보다 경부선은 8분, 호남선은 7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요금은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편리한 시설도 장점입니다.

새 고속열차의 특실에는 항공기에 있는 이 밀폐형 선반이 설치됐고 일반석까지 모든 자리에서 전기를 쓸 수 있게 콘센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수서~평택선 61km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을 포함해 86%가 터널인 점도 특징입니다.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의 총 운행횟수는 43% 늘어납니다.

평균 정차 역수도 줄어 열차 운행 시간이 6~7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SRT의 개통을 앞두고 KTX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키고, 할인률을 확대하는 등 경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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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 고속철 개통 임박…KTX와 경쟁시대
    • 입력 2016-11-03 07:39:06
    • 수정2016-11-03 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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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개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운행 시간을 내세우고 있는데 개통 뒤 KTX와의 거센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 시범 운행 중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 입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부산·목포까지 연결되는데 다음달 초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희문(한국철도시설공단 영업처장) : "그동안 고속열차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강남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많은 이용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 동탄역까지는 14분, 부산까지는 2시간 21분이 걸립니다.

전체 운행시간이 KTX보다 경부선은 8분, 호남선은 7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요금은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편리한 시설도 장점입니다.

새 고속열차의 특실에는 항공기에 있는 이 밀폐형 선반이 설치됐고 일반석까지 모든 자리에서 전기를 쓸 수 있게 콘센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수서~평택선 61km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을 포함해 86%가 터널인 점도 특징입니다.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의 총 운행횟수는 43% 늘어납니다.

평균 정차 역수도 줄어 열차 운행 시간이 6~7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SRT의 개통을 앞두고 KTX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키고, 할인률을 확대하는 등 경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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