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신나는 영화 수다 ‘무비게이션’

입력 2016.11.03 (08:27) 수정 2016.1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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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는 '강승화의 무비게이션'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과연 어떤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 계절과 딱 어울리는 멜로 영화 김승우, 이태란 주연의 ‘두 번째 스물’입니다.

이탈리아로 출장 온 민구 앞에 13년 전 헤어진 여자 친구 민하가 등장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의 재회라니...

운명이라고 생각되는 두 사람.

<녹취> 김승우 :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될까?"

<녹취> 이태란 : "그럼 나 혼자 자게 내버려 둘 거야?"

한국의 가족은 잊은 지 오래, 두 사람은 자그마치 13년 만에 위태로운 로맨스를 시작합니다.

<녹취> 이태란 : "너 염색했지?"

<녹취> 김승우 : "너는 염색 안했어?"

<녹취> 이태란 : "스무살이 머리 하얀 거 봤어?"

<녹취> 김승우 : "스무살?"

<녹취> 이태란 : "여자 나이 마흔은 두 번째 스물이다, 몰라? 우리 여행하는 동안 난 스물, 넌 스물셋이다."

<녹취> 김승우 : "좋아."

불혹의 나이에 풋풋한 스무살의 사랑을 연기한 김승우-이태란 씨, 수위 높은 장면들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요? 두 주연 배우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김승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김승우입니다."

<녹취> 이태란 : "안녕하세요, 이태란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김승우 : "실제로 감독님께서 저희들을 캐스팅 해놓고 깜짝 놀라셨어요. 시나리오 속에 인물들과 캐스팅한 저희들의 나이가 같아가지고..."

이런 동질감 때문이었을까요?

40대의 로맨스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는데요.

<녹취> 김승우 : "불같은 유혹이라고 해서 불혹이야."

<녹취> 김승우 : "이십대에 첫번째 스물에 느낄만한 뜨거운 사랑은 없다고 봐야죠. 왠지 미지근할 것 같아 느낌상..."

<녹취> 이태란 : "이별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왠지 더 뜨겁지 않았을까요?"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40대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태란 : "우리 인천공항에 비행기 닿는 순간 다 잊어버리기로 했잖아."

돌아가야 할 가정이 있는 민구.

그런데,

<녹취> 이태란 : "우리 아예 같이 살까?"

<녹취> 김승우 : "뭐?"

13년간의 이별 후 다시 찾아온 일주일의 로맨스!

이들의 사랑은 또 한 번 뜨거워질 수 있을까요?

영화 <두 번째 스물>이었습니다.

한때 잘나가는 볼링 국가대표 선수였던 철종. 하지만 다리를 다친 후 도박 볼링판을 전전하고 있는데요.

<녹취> "반갑습니다."

<녹취> 유지태 : "게임 전엔 남의 손 안잡습니다."

그런 그에게 손을 잡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녹취> 유지태 : "너 나랑 다니면서 볼링 안 칠래 볼링?"

<녹취> 이다윗 : "볼링? 볼링 좋아해요. 볼링."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철종은 영훈의 천재적 볼링 실력을 단번에 알아보는데요.

<녹취> 유지태 : "쟤가 또 그게 죽인다니까? 옆에서 아무리 구찌를 놔도 눈 하나 깜짝 안해. 저새끼, 저거 웃긴 새끼야, 저거."

자폐를 가진 영훈은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는 법이 없습니다!

급기야 부당 이익을 위해 영훈을 도박 볼링판으로 끌어들이는데요.

<녹취> 권해효 : "두 분이 내 선수로 한번 뛰어봤으면 어떨까?"

철종의 불순한 의도와는 달리 순수하게 볼링만을 위해 공을 잡는 영훈!

그런 영훈의 모습에 철종은 잊고 살았던 과거의 자신을 되찾게 됩니다

<녹취> 유지태 : "왜 자꾸 진다 그래? 재수 없게."

최근 김수현씨를 비롯한 스타들의 프로 볼링선수 도전으로 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볼링 영화 ‘스플릿’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녹취> 권해효 : "볼링이 왜 사람 잡는지 알아? 다음번엔 꼭 스트라이크 칠 거 같거든."

국내 최초로 시도된 볼링 영화이니 만큼 촬영에도 큰 공을 들였다는 ‘스플릿’

자동차액션 촬영에 쓰이는 특수 장비로 역동적인 볼링 장면을 연출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유지태 씨의 연기 변신입니다!

<녹취> 이영애 : "우리 헤어지자."

<녹취> 유지태 : "내가 더 잘할게."

선한 남자의 이미지는 물론,

<녹취> 유지태 : "내 수사팀은 법대로 움직이는게 원칙이야. 그 다음엔 내 명령이 우선이고."

완벽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지태 씨!

<녹취> 이정현 : "술 마셨어?"

<녹취> 유지태 : "안마셨어."

<녹취> 이정현 :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녹취> 유지태 : "아이씨."

<녹취> 이정현 : "아, 마셨고만."

<녹취> 유지태 : "안마셨다니까."

‘스플릿’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문제적 청년으로 분했습니다.

<녹취> 정성화 : "뭐 서커스 하냐?"

<녹취> 유지태 : "꺼져, 이 새끼야."

볼링 도박의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밑바닥 인생들의 반격 스토리 ‘스플릿’!

볼링 스트라이크의 짜릿한 통쾌함을 관객들에게도 선사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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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신나는 영화 수다 ‘무비게이션’
    • 입력 2016-11-03 08:28:32
    • 수정2016-11-03 0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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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는 '강승화의 무비게이션'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과연 어떤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 계절과 딱 어울리는 멜로 영화 김승우, 이태란 주연의 ‘두 번째 스물’입니다.

이탈리아로 출장 온 민구 앞에 13년 전 헤어진 여자 친구 민하가 등장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의 재회라니...

운명이라고 생각되는 두 사람.

<녹취> 김승우 :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될까?"

<녹취> 이태란 : "그럼 나 혼자 자게 내버려 둘 거야?"

한국의 가족은 잊은 지 오래, 두 사람은 자그마치 13년 만에 위태로운 로맨스를 시작합니다.

<녹취> 이태란 : "너 염색했지?"

<녹취> 김승우 : "너는 염색 안했어?"

<녹취> 이태란 : "스무살이 머리 하얀 거 봤어?"

<녹취> 김승우 : "스무살?"

<녹취> 이태란 : "여자 나이 마흔은 두 번째 스물이다, 몰라? 우리 여행하는 동안 난 스물, 넌 스물셋이다."

<녹취> 김승우 : "좋아."

불혹의 나이에 풋풋한 스무살의 사랑을 연기한 김승우-이태란 씨, 수위 높은 장면들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요? 두 주연 배우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김승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김승우입니다."

<녹취> 이태란 : "안녕하세요, 이태란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김승우 : "실제로 감독님께서 저희들을 캐스팅 해놓고 깜짝 놀라셨어요. 시나리오 속에 인물들과 캐스팅한 저희들의 나이가 같아가지고..."

이런 동질감 때문이었을까요?

40대의 로맨스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는데요.

<녹취> 김승우 : "불같은 유혹이라고 해서 불혹이야."

<녹취> 김승우 : "이십대에 첫번째 스물에 느낄만한 뜨거운 사랑은 없다고 봐야죠. 왠지 미지근할 것 같아 느낌상..."

<녹취> 이태란 : "이별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왠지 더 뜨겁지 않았을까요?"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40대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는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태란 : "우리 인천공항에 비행기 닿는 순간 다 잊어버리기로 했잖아."

돌아가야 할 가정이 있는 민구.

그런데,

<녹취> 이태란 : "우리 아예 같이 살까?"

<녹취> 김승우 : "뭐?"

13년간의 이별 후 다시 찾아온 일주일의 로맨스!

이들의 사랑은 또 한 번 뜨거워질 수 있을까요?

영화 <두 번째 스물>이었습니다.

한때 잘나가는 볼링 국가대표 선수였던 철종. 하지만 다리를 다친 후 도박 볼링판을 전전하고 있는데요.

<녹취> "반갑습니다."

<녹취> 유지태 : "게임 전엔 남의 손 안잡습니다."

그런 그에게 손을 잡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녹취> 유지태 : "너 나랑 다니면서 볼링 안 칠래 볼링?"

<녹취> 이다윗 : "볼링? 볼링 좋아해요. 볼링."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철종은 영훈의 천재적 볼링 실력을 단번에 알아보는데요.

<녹취> 유지태 : "쟤가 또 그게 죽인다니까? 옆에서 아무리 구찌를 놔도 눈 하나 깜짝 안해. 저새끼, 저거 웃긴 새끼야, 저거."

자폐를 가진 영훈은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는 법이 없습니다!

급기야 부당 이익을 위해 영훈을 도박 볼링판으로 끌어들이는데요.

<녹취> 권해효 : "두 분이 내 선수로 한번 뛰어봤으면 어떨까?"

철종의 불순한 의도와는 달리 순수하게 볼링만을 위해 공을 잡는 영훈!

그런 영훈의 모습에 철종은 잊고 살았던 과거의 자신을 되찾게 됩니다

<녹취> 유지태 : "왜 자꾸 진다 그래? 재수 없게."

최근 김수현씨를 비롯한 스타들의 프로 볼링선수 도전으로 볼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볼링 영화 ‘스플릿’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녹취> 권해효 : "볼링이 왜 사람 잡는지 알아? 다음번엔 꼭 스트라이크 칠 거 같거든."

국내 최초로 시도된 볼링 영화이니 만큼 촬영에도 큰 공을 들였다는 ‘스플릿’

자동차액션 촬영에 쓰이는 특수 장비로 역동적인 볼링 장면을 연출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유지태 씨의 연기 변신입니다!

<녹취> 이영애 : "우리 헤어지자."

<녹취> 유지태 : "내가 더 잘할게."

선한 남자의 이미지는 물론,

<녹취> 유지태 : "내 수사팀은 법대로 움직이는게 원칙이야. 그 다음엔 내 명령이 우선이고."

완벽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지태 씨!

<녹취> 이정현 : "술 마셨어?"

<녹취> 유지태 : "안마셨어."

<녹취> 이정현 :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녹취> 유지태 : "아이씨."

<녹취> 이정현 : "아, 마셨고만."

<녹취> 유지태 : "안마셨다니까."

‘스플릿’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문제적 청년으로 분했습니다.

<녹취> 정성화 : "뭐 서커스 하냐?"

<녹취> 유지태 : "꺼져, 이 새끼야."

볼링 도박의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밑바닥 인생들의 반격 스토리 ‘스플릿’!

볼링 스트라이크의 짜릿한 통쾌함을 관객들에게도 선사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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