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비서실장 한광옥·정무수석 허원제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의원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온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신념으로 삼아온 화해와 포용을 실천해왔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발탁하였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습니다.

KBS, SBS 기자 등을 거친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을 역임했습니다.

허원제 신임 정무수석은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 협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내정함에 따라 청와대 수석 비서진은 정책조정수석만 공석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