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35득점’ 오클라호마, 클리퍼스 꺾고 4연승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4연승을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35점을 퍼부어 LA 클리퍼스를 85-83으로 꺾는데 앞장섰다.

지난 세 경기에서 두 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에서 6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접전이 벌어지던 4쿼터에 결정적인 슛으로 승리에 한몫했다.

웨스트브룩은 83-81로 앞서던 종료 18초 전 2점슛을 성공, 4점 차로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디앤드리 조던의 골밑슛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아이재아 토머스와 아미르 존슨(이상 23점)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07-100으로 꺾고 시즌 첫 대결의 패배를 되갚아 줬다.

보스턴의 올 시즌 성적(3승1패)에서 유일한 패배는 지난달 28일 시카고와 대결에서 나온 것이다.

시카고는 3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보스턴은 센터 알 호퍼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토머스와 존슨이 공백을 잘 메워줬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연장전 끝에 89-83으로 꺾었다.

믿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10점에 그친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 3일 전적

토론토 113-103 워싱턴

샬럿 109-93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09-101 디트로이트

휴스턴 118-99 뉴욕

LA 레이커스 123-116 애틀랜타

멤피스 89-83 뉴올리언스

보스턴 107-100 시카고

유타 97-81 댈러스

피닉스 118-115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85-83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