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6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

입력 2016.11.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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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의 고공 스파이크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7)로 꺾었다.

삼성화재(3승 3패·승점 10)는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을 각각 3-2, 3-0으로 이긴 데 이어 3연승으로 5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지난달 30일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6위 KB손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타이스가 이날 경기에서도 지치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타이스는 상대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26점·벨라루스)를 압도하며 36점(공격 성공률 56.14%)을 쓸어 담아 공격을 주도했다.

KB손보는 대한항공전에서 즉효를 본 김요한(16점)-이강원(7점) 동시 투입 전략을 이날 경기에서도 사용했으나 이강원이 그때만큼 터지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양 팀이 1~2세트를 나눠 가지며 맞은 3세트였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1-0에서 류윤식(7점)이 서브 아웃 판정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끌어냈다.

류윤식은 또 한 차례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고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최귀엽(9점)의 시간차 공격,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5-1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KB손보는 반격에 나섰으나 타이스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23-14까지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4-20까지 쫓겼으나 타이스가 퀵오픈 공격을 꽂아넣어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보는 4세트에서 이강원 대신 리시브가 안정적인 황두연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황두연은 6-6에서 기습적인 오픈 강타가 범실로 연결되면서 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우드리스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걸러낸 뒤 센터 김규민(8점)의 속공으로 19-13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허를 찌르는 연타 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21-15를 만들고 승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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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스 36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
    • 입력 2016-11-03 21:23:31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의 고공 스파이크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2 20-25 25-20 25-17)로 꺾었다.

삼성화재(3승 3패·승점 10)는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을 각각 3-2, 3-0으로 이긴 데 이어 3연승으로 5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지난달 30일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6위 KB손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타이스가 이날 경기에서도 지치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타이스는 상대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26점·벨라루스)를 압도하며 36점(공격 성공률 56.14%)을 쓸어 담아 공격을 주도했다.

KB손보는 대한항공전에서 즉효를 본 김요한(16점)-이강원(7점) 동시 투입 전략을 이날 경기에서도 사용했으나 이강원이 그때만큼 터지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양 팀이 1~2세트를 나눠 가지며 맞은 3세트였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1-0에서 류윤식(7점)이 서브 아웃 판정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끌어냈다.

류윤식은 또 한 차례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고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최귀엽(9점)의 시간차 공격,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5-1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KB손보는 반격에 나섰으나 타이스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23-14까지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4-20까지 쫓겼으나 타이스가 퀵오픈 공격을 꽂아넣어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보는 4세트에서 이강원 대신 리시브가 안정적인 황두연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황두연은 6-6에서 기습적인 오픈 강타가 범실로 연결되면서 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우드리스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걸러낸 뒤 센터 김규민(8점)의 속공으로 19-13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허를 찌르는 연타 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21-15를 만들고 승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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