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권한 100% 행사…대통령도 수사 가능”

입력 2016.11.04 (06:06) 수정 2016.11.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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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어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행사하겠다며 '책임총리'역할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며 총리직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그대로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은 냉장고가 잠시 꺼져도 상하게 됩니다."

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경제 사회 분야 국정을 통할하는 동시에, 국무위원 임명제청과 해임 건의권을 다 행사하겠다는 뜻이라며, 대통령도 이런 점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경제와 사회정책은) 그것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에게 전부 맡겨주셨으면 좋겠다.."

김 내정자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과의 인식 차이도 인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모두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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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권한 100% 행사…대통령도 수사 가능”
    • 입력 2016-11-04 06:08:42
    • 수정2016-11-04 07: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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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어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행사하겠다며 '책임총리'역할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며 총리직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그대로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은 냉장고가 잠시 꺼져도 상하게 됩니다."

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습니다.

경제 사회 분야 국정을 통할하는 동시에, 국무위원 임명제청과 해임 건의권을 다 행사하겠다는 뜻이라며, 대통령도 이런 점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경제와 사회정책은) 그것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에게 전부 맡겨주셨으면 좋겠다.."

김 내정자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조사는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국가원수인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과의 인식 차이도 인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모두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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