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아동학대…10년새 2.3배 증가
입력 2016.11.04 (06:39)
수정 2016.11.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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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학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5건 중 4건이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빈곤 가정의 아동학대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부모가 6살짜리 입양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한 뒤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식판을 엎고, 등을 때리는 아동학대가 적발됐습니다.
피해 아동 7명은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14개월 동안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 이 아이가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를 알수 있는. 잘하던 배변도 못하고."
최근 10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로 판정한 사건은 6만8천여 건, 하루 평균 18건이 넘습니다.
10년 사이, 2.3배 급증한 겁니다.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방임 중에 2가지 이상이 결합한 중복 학대가 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의 80%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입학하는 그런 시기에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이 신속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전체 학대 가정의 20%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여서 빈곤층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아동학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5건 중 4건이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빈곤 가정의 아동학대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부모가 6살짜리 입양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한 뒤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식판을 엎고, 등을 때리는 아동학대가 적발됐습니다.
피해 아동 7명은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14개월 동안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 이 아이가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를 알수 있는. 잘하던 배변도 못하고."
최근 10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로 판정한 사건은 6만8천여 건, 하루 평균 18건이 넘습니다.
10년 사이, 2.3배 급증한 겁니다.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방임 중에 2가지 이상이 결합한 중복 학대가 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의 80%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입학하는 그런 시기에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이 신속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전체 학대 가정의 20%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여서 빈곤층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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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10년새 2.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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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4 06:41:26
- 수정2016-11-04 07:17:44
<앵커 멘트>
아동학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5건 중 4건이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빈곤 가정의 아동학대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부모가 6살짜리 입양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한 뒤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식판을 엎고, 등을 때리는 아동학대가 적발됐습니다.
피해 아동 7명은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14개월 동안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 이 아이가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를 알수 있는. 잘하던 배변도 못하고."
최근 10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로 판정한 사건은 6만8천여 건, 하루 평균 18건이 넘습니다.
10년 사이, 2.3배 급증한 겁니다.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방임 중에 2가지 이상이 결합한 중복 학대가 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의 80%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입학하는 그런 시기에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이 신속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전체 학대 가정의 20%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여서 빈곤층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아동학대가 최근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5건 중 4건이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빈곤 가정의 아동학대가 두드러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부모가 6살짜리 입양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한 뒤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식판을 엎고, 등을 때리는 아동학대가 적발됐습니다.
피해 아동 7명은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부모(음성변조) : "14개월 동안 심리 치료를 받을 정도면 어느 정도 이 아이가 외상후 스트레스가 심했는지를 알수 있는. 잘하던 배변도 못하고."
최근 10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로 판정한 사건은 6만8천여 건, 하루 평균 18건이 넘습니다.
10년 사이, 2.3배 급증한 겁니다.
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방임 중에 2가지 이상이 결합한 중복 학대가 4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의 80%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입학하는 그런 시기에 의무적으로 부모 교육이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이 신속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전체 학대 가정의 20%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여서 빈곤층 가정에서의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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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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