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아래’ 진실도 과학수사로 규명

입력 2016.11.04 (12:33) 수정 2016.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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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기법의 발달로 요즘은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드물 정도인데요 .

오늘(4일)은 경찰 조직에 '감식과'가 생긴 것을 기념하는 제68주년 과학수사의 날입니다.

발달하는 과학수사 기법이 이제 물속으로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신과 증거물이 발견된 곳은 저수지 한 가운데 수심 4미터 물 속.

잠수복을 입고 공기통을 멘 과학수사요원이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증거물의 사진을 찍고 수사에 필요한 각종 기록을 수집합니다.

3년 전 창설된 수중과학수사대의 감식장면입니다.

과거에는 물 밖으로 증거물을 인양한 다음에 수사가 시작됐다면, 이제는 물 속에서 증거물이 최초로 발견된 시점부터 과학수사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인터뷰> 김경환(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과거에는 강이나 저수지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인양하는데 주력하다보니까 시신의 훼손이라든가 증거물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팔당댐 백골 시신 사건.

지난 5월 저수지에 살해 도구를 은닉했던 대구 시신 훼손 살인사건.

그리고 지난 1월 한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것도 모두 수중과학수사 기법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석훈(충남지방경찰청 수중과학수사요원) : "촬영이 된 상태에서 뭔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든지 하면 손으로 만져보고, 또 뭔가 파손이 있는지..."

과학수사 뿐 아니라 잠수 능력까지 갖춘 수중과학수사요원은 전국에서 모두 61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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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아래’ 진실도 과학수사로 규명
    • 입력 2016-11-04 12:36:00
    • 수정2016-11-04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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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사 기법의 발달로 요즘은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드물 정도인데요 .

오늘(4일)은 경찰 조직에 '감식과'가 생긴 것을 기념하는 제68주년 과학수사의 날입니다.

발달하는 과학수사 기법이 이제 물속으로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신과 증거물이 발견된 곳은 저수지 한 가운데 수심 4미터 물 속.

잠수복을 입고 공기통을 멘 과학수사요원이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증거물의 사진을 찍고 수사에 필요한 각종 기록을 수집합니다.

3년 전 창설된 수중과학수사대의 감식장면입니다.

과거에는 물 밖으로 증거물을 인양한 다음에 수사가 시작됐다면, 이제는 물 속에서 증거물이 최초로 발견된 시점부터 과학수사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인터뷰> 김경환(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과거에는 강이나 저수지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인양하는데 주력하다보니까 시신의 훼손이라든가 증거물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팔당댐 백골 시신 사건.

지난 5월 저수지에 살해 도구를 은닉했던 대구 시신 훼손 살인사건.

그리고 지난 1월 한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것도 모두 수중과학수사 기법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석훈(충남지방경찰청 수중과학수사요원) : "촬영이 된 상태에서 뭔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든지 하면 손으로 만져보고, 또 뭔가 파손이 있는지..."

과학수사 뿐 아니라 잠수 능력까지 갖춘 수중과학수사요원은 전국에서 모두 61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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