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친근하게…‘삼촌 마케팅’ 뜬다

입력 2016.11.04 (12:47) 수정 2016.1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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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고 건실한 이미지의 '총각 마케팅'에 이어 친근하고 정감있는 이른바 '삼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철물점을 연 39살 김성진 씨.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공구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삼촌네'라는 상호에 걸맞게 손님에게 친근함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성진(삼촌네철물점 대표) : "워낙 친근한 이미지라 우리는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가서려고 삼촌네 철물이라고 정했습니다."

손님들도 이런 김 씨에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명주(전주시 삼천동) : "그냥 철물점 이름보다는 '삼촌네'가 들어가니까 왠지 이미지도 친근하고 들어가서도 가족처럼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10년 전 작은 과일가게로 시작한 이 협동조합의 이름도 '삼촌네'.

정감 어린 이미지 덕분에 전북지역에만 벌써 8개 분점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로(삼촌네협동조합 대표이사) : "아줌마들이 가장 좀 친근하게 많이 생각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총각보다도 삼촌이었던 것 같고.."

손님과 직접 마주하는 자영업에서 친근함은 곧 단골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승민(전북지식재산센터 창업팀장) :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 게 각인이 되면 그게 물건이라든가 음식을 판매할 때 아무래도 유명 제품으로 인식이 되니까 영향을 많이 준다고.."

삼촌의 친근함을 앞세운 판매 전략이 불황 속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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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하고 친근하게…‘삼촌 마케팅’ 뜬다
    • 입력 2016-11-04 12:51:19
    • 수정2016-11-04 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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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고 건실한 이미지의 '총각 마케팅'에 이어 친근하고 정감있는 이른바 '삼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철물점을 연 39살 김성진 씨.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공구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삼촌네'라는 상호에 걸맞게 손님에게 친근함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성진(삼촌네철물점 대표) : "워낙 친근한 이미지라 우리는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가서려고 삼촌네 철물이라고 정했습니다."

손님들도 이런 김 씨에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명주(전주시 삼천동) : "그냥 철물점 이름보다는 '삼촌네'가 들어가니까 왠지 이미지도 친근하고 들어가서도 가족처럼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10년 전 작은 과일가게로 시작한 이 협동조합의 이름도 '삼촌네'.

정감 어린 이미지 덕분에 전북지역에만 벌써 8개 분점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로(삼촌네협동조합 대표이사) : "아줌마들이 가장 좀 친근하게 많이 생각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총각보다도 삼촌이었던 것 같고.."

손님과 직접 마주하는 자영업에서 친근함은 곧 단골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승민(전북지식재산센터 창업팀장) :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 게 각인이 되면 그게 물건이라든가 음식을 판매할 때 아무래도 유명 제품으로 인식이 되니까 영향을 많이 준다고.."

삼촌의 친근함을 앞세운 판매 전략이 불황 속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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