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사 불가피…검찰, 방법 검토 착수

입력 2016.11.05 (07:08) 수정 2016.11.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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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도 제기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대통령을 상대로한 조사 방법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를 풀기 위해선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녹취> 김수남(검찰총장) : "(대통령이 필요하면 수사받겠다고 했는데 어떤 식의 조사방식인가요?)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장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대통령 조사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게이트 수사가 진척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도 대통령 수사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비서관이 연루됐다는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수사가 진행될 수록 대통령이 지시를 했거나 알고 있었는지를 규명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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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조사 불가피…검찰, 방법 검토 착수
    • 입력 2016-11-05 07:12:30
    • 수정2016-11-05 0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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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도 제기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대통령을 상대로한 조사 방법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를 풀기 위해선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녹취> 김수남(검찰총장) : "(대통령이 필요하면 수사받겠다고 했는데 어떤 식의 조사방식인가요?)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장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대통령 조사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게이트 수사가 진척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도 대통령 수사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비서관이 연루됐다는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수사가 진행될 수록 대통령이 지시를 했거나 알고 있었는지를 규명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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