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덮친 스모그 ‘비상’…긴급조치 발동
입력 2016.11.08 (12:36)
수정 2016.11.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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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최근들어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교령까지 선포했는데요.
정부는 화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형 공사까지 멈추게 하는 등 긴급조치를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등교해야 할 시간인데도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운행을 멈춘 통학버스들도 학교 안에 주차돼 있습니다.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뉴델리 인근 학교 5,000여 곳에 휴교령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브라함(학교 관계자) : "(대기오염과 관련된)정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는 사흘 동안 휴교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심해지는 스모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최근 열린 인도 최대 규모의 디왈리 축제에서 터뜨린 수천만 개의 폭죽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을 추수가 끝난 뒤 해마다 반복되는 들판 태우기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스모그에 올해는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항의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다야 상커(뉴델리 시민) : "나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인데 폐를 비롯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마스크를 사서 하고 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인도 정부는 당분간 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는 물론 화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시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해마다 6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인도는 최근들어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교령까지 선포했는데요.
정부는 화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형 공사까지 멈추게 하는 등 긴급조치를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등교해야 할 시간인데도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운행을 멈춘 통학버스들도 학교 안에 주차돼 있습니다.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뉴델리 인근 학교 5,000여 곳에 휴교령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브라함(학교 관계자) : "(대기오염과 관련된)정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는 사흘 동안 휴교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심해지는 스모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최근 열린 인도 최대 규모의 디왈리 축제에서 터뜨린 수천만 개의 폭죽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을 추수가 끝난 뒤 해마다 반복되는 들판 태우기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스모그에 올해는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항의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다야 상커(뉴델리 시민) : "나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인데 폐를 비롯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마스크를 사서 하고 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인도 정부는 당분간 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는 물론 화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시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해마다 6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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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덮친 스모그 ‘비상’…긴급조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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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8 12:38:27
- 수정2016-11-08 12:41:26
<앵커 멘트>
인도는 최근들어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교령까지 선포했는데요.
정부는 화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형 공사까지 멈추게 하는 등 긴급조치를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등교해야 할 시간인데도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운행을 멈춘 통학버스들도 학교 안에 주차돼 있습니다.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뉴델리 인근 학교 5,000여 곳에 휴교령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브라함(학교 관계자) : "(대기오염과 관련된)정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는 사흘 동안 휴교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심해지는 스모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최근 열린 인도 최대 규모의 디왈리 축제에서 터뜨린 수천만 개의 폭죽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을 추수가 끝난 뒤 해마다 반복되는 들판 태우기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스모그에 올해는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항의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다야 상커(뉴델리 시민) : "나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인데 폐를 비롯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마스크를 사서 하고 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인도 정부는 당분간 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는 물론 화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시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해마다 6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인도는 최근들어 극심한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휴교령까지 선포했는데요.
정부는 화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형 공사까지 멈추게 하는 등 긴급조치를 발표했지만 효과는 미지숩니다.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등교해야 할 시간인데도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운행을 멈춘 통학버스들도 학교 안에 주차돼 있습니다.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뉴델리 인근 학교 5,000여 곳에 휴교령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브라함(학교 관계자) : "(대기오염과 관련된)정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는 사흘 동안 휴교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심해지는 스모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최근 열린 인도 최대 규모의 디왈리 축제에서 터뜨린 수천만 개의 폭죽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을 추수가 끝난 뒤 해마다 반복되는 들판 태우기가 대기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스모그에 올해는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항의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다야 상커(뉴델리 시민) : "나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인데 폐를 비롯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마스크를 사서 하고 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인도 정부는 당분간 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는 물론 화력발전소 가동까지 중단하는 긴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임시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해마다 60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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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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