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저장고 바닥…철도 파업 언제까지?

입력 2016.11.09 (06:46) 수정 2016.11.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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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뚝 떨어지면서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마감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철도파업이 지속되면서 시멘트 업계는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동에 7,500톤씩 모두 만 5천톤의 시멘트를 저장하는 저장고입니다.

철도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4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 저장고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금액으로 따지면 피해가 얼마 정도되나요?) 톤당 7만 원만 잡아도 1억 5천 (하루에 손해보는 거예요.)"

6시간 만에 시멘트를 실은 화물열차가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트럭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공사 마감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속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진균(레미콘 트럭 기사) : "철도 파업이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 빨리 좀 해결이 났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걱정이예요."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40여일 만에 마주 앉아 사흘간 일정으로 집중 교섭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그제 국회) : "협상 테이블에 앉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말을 아껴야 될 것 같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치권은 내일까지를 기한으로, 해결책 제시를 요구한 상태.

<인터뷰> 조정식(국회 국토교통위원장/그제 국회) : "목요일 전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꼭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현재까지는 의미있는 진전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 집중교섭 마지막 날인 오늘 파업 종료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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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저장고 바닥…철도 파업 언제까지?
    • 입력 2016-11-09 06:52:06
    • 수정2016-11-09 08: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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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뚝 떨어지면서 시멘트 업계의 피해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마감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철도파업이 지속되면서 시멘트 업계는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동에 7,500톤씩 모두 만 5천톤의 시멘트를 저장하는 저장고입니다.

철도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4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 저장고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금액으로 따지면 피해가 얼마 정도되나요?) 톤당 7만 원만 잡아도 1억 5천 (하루에 손해보는 거예요.)"

6시간 만에 시멘트를 실은 화물열차가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트럭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공사 마감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속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진균(레미콘 트럭 기사) : "철도 파업이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 빨리 좀 해결이 났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걱정이예요."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40여일 만에 마주 앉아 사흘간 일정으로 집중 교섭을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홍순만(코레일 사장/그제 국회) : "협상 테이블에 앉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말을 아껴야 될 것 같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치권은 내일까지를 기한으로, 해결책 제시를 요구한 상태.

<인터뷰> 조정식(국회 국토교통위원장/그제 국회) : "목요일 전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꼭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현재까지는 의미있는 진전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 집중교섭 마지막 날인 오늘 파업 종료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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